원래 전세 계약 만료가 작년 여름(6월말)이었어요.
주변 전세값이 오르는 추세인지라, 얼마나 올리려나 싶어 계약 만료 한달전에 저희가 먼저 전화를 했었지요.
주인이 생각해보고 연락 주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계약 만료일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없어서 지금까지 그냥 살았어요. 이렇게 되면 자동으로 2년 연장 아닌가요?
그런데, 집주인이 한달전에 연락을 해서...
자기가 그동안 몸이 아파서 연락을 못했다고...
삼천을 올려달라고 하네요.
이 경우, 법적으로 전세값을 올려줄 의무가 저희한테 있나요? 좋은 게 좋은 거라 이천 정도로 얘기해서 합의하려고 하는데... 법적인 게 궁금해서요.
자동 연장으로 쳐서 내년 계약 만료까지 전세값 안 올리고 살 수 있는 건지...

그리고... 전세 계약 할 당시 집 담보 대출이 1억 3천이 있었는데.. 우리가 전세값 주면 1억 값고, 3천만 남기겠다고 계약서에 쓰고 계약 했거든요.
확정일자 바로 받아 놓았고요.
그런데.. 최근에 등기부등본 확인하니 대출이 그대로 있는 거예요. 집주인 말이.. 그때 1억 값았다가 나중에 다시 또 대출 받아서 지금 현재 대출이 7천 있다고...
등기부등본 상에는 감액신청을 안 해서 그렇다고..
집 팔 생각 없으니까 걱정 말라고...
우선, 현재 7천이 맞는지 확인 가능한 서류를 보여 달라고 했어요. 그거 확인하고 재계약 하겠다고...
좀 찝찝해요.

확정일자 받은 후, 집 담보 대출 받게 되면...
세입자에게 우선권이 있는 거 맞나요?

부동산법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찝찝해서 이참에 이사할 생각도 하고 있는데요..
권선동 근처 전세나 매매 내 놓으신분 혹시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