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대학을 한학기 다니다가 군대를 갔다와서 미국유학을 가려는 학생입니다.
20살 때 한국대학다니다가 미국에 있는 대학에 조건부입학으로 들어갔지만 어학연수단계만 패스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군대를 갔다와서 실질적으로 미국에 있었던 기간은 3개월 20일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 학교에 복학을 하려고 했더니 다시 조건부입학으로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학비도 비싸고 이제 영어실력도 많이 늘어서 아예 처음부터 4년제 대학이나 CC로 가서 4년제로 편입을 생각중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처음부터 4년제로 가면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학점관리를 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다녔던 학교가 지방대여서 별로 좋지도 않았고 고등학교 때 내신은 좋지만 수능성적은 낮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국에서 알려지지 않은 4년제 대학을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 가는 건데 솔직히 한국인이 한명도 없고 시골에 위치한 대학은 아닌데 한국인이 많이 없고 소도시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을 가면 솔직히 영어공부만 하고 한국사람 만날 기회가 없어서 조금 단점이 있지 않을까 고민이 됩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한국없는 대학가서 공부할꺼야!! 라고 생각했지만 유학경험을 하고 나니 무조건 한국사람이 없는 곳을 간다는 것도 정말 힘들더군요. 만약 학교 성적도 좋지 않으면 과제를 엄청 내주는 4년제 대학에서 잘 버틸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그런데 제가 4년제 대학을 들어가면 또 편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이 학교를 처음 들어가면 쉽게 다른 학교로 옮기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들 말합니다. 서류바꾸는 것도 그렇고 짐을 옮기는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귀찮아서 결국에는 처음간 학교에서 졸업을 할 확률이 높다더군요. 물론 그건 저의 의지에 달렸지만 이런 환경을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유학중인 학생이나 유학을 갔다오신 지인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다른 선택은 CC로 편입해서 4년제 대학을 가는 것입니다. 학비가 저렴하고 한국인이 많아서 족보도 있고 성적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솔직히 학점을 잘 받는다는게 쉬운게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4년제 대학보다는 CC가 조금 더 쉬울 것 같네요. 그런데 여기서 단점은 한국인이 많아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안되고 쉽게 공부를 해서 학점을 따게 되면 얻을게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점을 쉽게 딴다는게 저처럼 한국에서 공부를 잘 하지 못했던 학생이 가면 학점을 과연 쉽게 딸수 있을까요? 남들이 흔히들 학점을 잘준다고 말하는데 정말 잘해야지만 학점을 주지 않을까요?

이 두가지 선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건 두 대학의 학점과 환경적인 요인을 중점적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저는 토플을 보면 CBT는 200정도 IBT는 아직 점수가 안나왔지만 70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학연수를 갔다와서 그런지 회화는 파고다나 ybm가면 advanced라고 최고 레벨 나옵니다. 근데 그건 회화고 라이팅 실력이나 리스닝, 리딩 그런 실력이 중요할텐데 과연 제가 4년제 대학을 입학해서 충분히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만약에 그 곳에가서 학점관리를 못하면 CC를 안 간것을 후회할 것 같고 CC를 가서 학점을 잘 받으면 4년제를 가서 좀더 빡세게 공부를 할 걸 이라고 후회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는 졸업만 하기 위해서 눈치빠르게 성적 받고 해야한다고 하지만 저 또한 그 말에 동의를 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나중에 취업을 할 때나 다른 일들을 할 때 4년제 대학에서 보다 더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하게 된다면 공부 뿐만 아니라 영어실력도 향상되서 한국인이 많은 대학을 나온 CC사람들보다 더 월등하게 영어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 영어실력을 키우고 나중에 4년제 대학에 편입을 한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4년제를 가서 4년제로 편입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CC로 가서 4년제로 편입하는게 좋을까요?
여러분의 고귀한 의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