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이면 잘 산거죠?..
하양이
우리 애기 1999년생. 16살이예요.
2000년도 2월에 피흘리며 길 잃어버린 유기견을 친오빠가 데려오고..
그리고 지금껏 키웠어요. 이미 다 큰 상태였고, 병원에서는 1년된걸로 추정된다고. 그래서 우리 식구들이 뻔돌이 생일을 그냥 1999년 2월이라고 생각했어요.작년에 이맘때쯤 아파서 애기가 소리 지르고 난리.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니
악성 종양이 있다고..
근데 애기가 나이가인지 수술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라고 했어요.
우리 식구들 모두 눈물바다.그래도 이때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밥 잘먹으면 잘 먹는다고 좋아하고
안먹으면 어디 아픈가 걱정하고.
그래도 병원에서 심장은 참 튼튼하다고. 운동 잘시키셨다고..
일년 365일 아침 저녁으로 삼십분씩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데리고 나가서 운동시켰어요.토요일부터 애가 먹지도 못하고
눈이 풀리고..
힘들게 한걸음한걸음.
집안에서도 밖에서두요.
병원에서는 별 문제는 없다고..
뭔가 약을 지어왔는데약도 안먹고
밥도 안먹고
좋아하는것 이것저것 넣고 만들었는데 먹지를 않네요.
방금도 산책하려고 데리고 나갔는데,
데리고 나가는것도 안고 나갔는데
밖에 내려놓으니
집에 간다고 .. 힘들다고
집쪽으로 고개를 돌려서는 바로 왔어요. 작년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그래도 참 힘드네요애기가 힘들면 누우면 되는데
눕지를 않아요
서서 눈 꿈벅꿈벅
서서 졸다가 픽 쓰러지고
그러면 벌떡 일어나서는 또 졸고..
그르릉..그르릉..이런 소리만 내고 ..
그러고 있어요.
출근도 해야하는데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
갅지돋는슬아
아...어떡해요....
맘아파서...
제가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
날샘
어째요 ...슬퍼요 그래도 같이 있는 동안 서로 행복했으니 잊지 않는동안도 내내 그 행복 같이 있을거예요 보고싶을땐 그땐...저도 사실 현재 그게 제일 두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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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이
우리 강아지도 10년째 살고 있는데.. 티컵이라 잘 못걷구 백내장 걸리구.. ㅠㅠ
안쓰럽 ㅠㅠ -
피네
...ㅠㅠ저희집 강아지도.. 때가되니 제 옆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ㅠㅠㅠㅠㅠ
아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
미영
항상 옆에 같이해주세요 강아지들 오히려 때가 되면 아이처럼 응석이 더심해집니다.
다받아주세요 -
든솔
맘아파서 출근을 어찌 할까요..ㅠㅠㅠ
동물들 수명...참 짧아요 ㅠㅠ -
테이
에구ㅠ 전 7년전에 우리 강아지 보냈는데 아직도 생각나요.. 저희는 9살에 갔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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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해
16살 ..건강히 오래살았네요 강아지 수명이15년이잖아요 아가한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많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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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아가야 힘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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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맘이 아프네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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