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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해도 열받는 친구....

생각만해도 열받는 친구....

화이트

엄청 친했던 친구가 있었어요ㅡ
지금 남편 소개시켜준 주선자구요
소개시켜준게 고마우니 신랑이랑 밥도사고
같이 여행도 데리고 다니고 선물도 주고
결혼할땐 돈바라길래 현금 20만원 줬어요ㅡ
그러고 잘지내던와중에 작년에 제가 임신했었는데
9주에 유산하고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친구는 제소식 전해듣고 다알면서도 굳이 제입으로 듣고 싶은지
모르는척 연락왔더라구요... 우울감이 너무 심해서
다아는거 왜묻냐고 내버려두라고 화냈었는데..
제가 심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얼마뒤 다른 친구가 연락왔는데
그친구가 제소식 들었냐면서 한다는말이
자기는 원치도 않는 애기 잘만 들어서던데~이러더래요
결혼도 안한 처녀가 혼전임신했다가 낙태한게 자랑이라고...
제 불행을 그렇게 뒤에서 즐기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엄청 소름돋더라구요...
그후로 전화번호 삭제하고 그친구도 연락없었는데
반년만에 전화가 오네요..번호를 알고있어서
일부러 안받았는데 또 어디서 제가 임신했다는 얘기듣고
확인하려고 전화한건지... 번호만 봐도 화가 나네요...
아참 그런 얘기도 했었다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자기 전남친 친구인데...
자기가 안헤어졌으면 지금쯤 저랑 신랑자리에
자기랑 그남친이 있었어야한다고 그랬대요
겉으론 축하하는척 하면서
자기랑 전남친은 헤어졌는데
우리만 결혼했으니 엄청 배아팠나봐요.....

  • 눈내리던날

    저도 제가 몸추스리고 괜찮아질때까지 모르는척해줬으면 했는데 다알면서 저한테 무슨일있냐고 물어보는건..무슨 심보인가요ㅡ그것도 수술하고 이틀뒤인 제생일날... 그래서 화가났어요...

  • 도담

    유산소식은 모른척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건 님이 좀 오바해서 생각한갓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렇지만 다른 뒷담화는 좀 별루이긴 해요.

  • 매디

    꼭 남의 불행을 즐기는 못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근데 언젠가는 어떤 식으로든 당해요~~!!
    걍...인연 끊으시고 상종을 마세요.

  • 귀염포텐

    유산했냐고 아는척하면 어디선가 듣고 얘기하는거기때문에 그냥 모르는척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님이 좀 심하게 말해서 기분나빠서 다른친구한테 별 생각없이 말한거같은게 그걸 이간질 하는 그 다른 친구가 더 소름끼쳐요... 둘다 끊으세요..

  • 송아리

    소름끼치네요...
    저도 친구소개로 만나서 잘만나구있는데요
    막상 우리둘이잘되니까 그때부터 저한테 남친욕을그렇게하더라구요 제친구가..
    그렇게별로로생각한애를소개시켜준건지
    남친이랑 저 중간에서 이간질해서 헤어질뻔한적도있구요
    암튼 저도 그 친구랑 지금은멀어졌어요

  • 다솜

    님의 불행을 뒤에서 즐기는건 아닐꺼에요 (생각을 만들면 본인만 힘들어요) 그냥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인간이군요.... 유산은 처녀들은 그 심장 몰라요
    그 여자사람 철없네요 님의 남편이야기는 뭐 듣고 보면 사실인니 머리아프게 말을 계속 생각하지말고
    말 전한 친구도 좀 웃기고 ....

  • 우주

    그친구도 뱃속에 애기품고 있는 상태에서 그말 듣고 소름끼친다고 저에게 귀뜸해준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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