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시 11분 3kg 공주 출산했네요.

19일 저녁 9시넘으니 배가 갑자기 사르르 아프기 시작. 가진통이 시작됐구나하고 잠을 청해봅니다. 그러다 2시쯤 배가 아파 깨서 어플가동하니 20분 주기. 잠을 청해봅니다. 그러다 4시쯤 배가 아파 깨 화장실갔는데 이슬이 비침. 6시까지 배가 아파 잠을 못잤네요. 아침먹으니 잠이와 잠을 자고 일어나니 배는 스르륵아프지만 참을만합니다. 그래서 벼르던 뷔페에가서 맛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전통주기가 7~8분이네요. 오늘중 낳겠다 싶어 계속 어플 가동하며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을 먹는데 갑자기 4분대의 주기가 나타나 저녁먹고 바로 샤워하고 머리감기 시작! 혹시몰라 병원에 전화를 하고 출발을 합니다. 병원에 도착해 태동검사장비를 장착했는데, 꽤 아팠을텐데 어떻게 참았냐고 하더군요. 내진을 하니 80%에 2.5cm로 무통못맞는다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 15분 후 5cm열리네요;;; 그리고 양수터트리기가 시행되자마자 찾아온 엄청난 진통. 지금까지랑은 완전 다른 세계! 거기에 힘이 없어 마지막관문에서 애먹다 의사샘이 배를 밀어 3시간30분 진통끝에 새벽 1시11분 드디어 아기의 목소리를 들었네요. 그렇게 아픈게 끝나나보다...했는데 태반을 밀어내는것과 회음부후처리를 하다 또한번 고통속으로 들어갑니다.ㅠㅠ

하루가 지나고 회음부통증에 잠못들지만 아가 얼굴 보며 견디고있네요. ^^ 출산기다리시는 분들 너무 참고 늦게 병원가지마시고요, 예쁜 아가 순산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