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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돌지나고 복직 결정, 고민?!

아기 돌지나고 복직 결정, 고민?!

보아라

아기 돌 막지나고 바로 복직하기로 결정했어요.
1년간 아기보며 행복하기도 했지만 나가서 일하고 싶은 맘도 들더라구요,
원래 활동적이기도 하고 밖에서 일하며 성취감 느끼는 체질이라
집 안에서 아가랑 하루종일 씨름하다보면 저도모르게 짜증날 때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도 했어요. 물론 행복하고 뿌듯하기도 했지만요.
제 뒤를 이어 신랑이 정말 큰 맘먹고 1년간 육아휴직하며 딸 잘 키워보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요즘 11개월인 아가가 완전 엄마 껌딱지라는데 있어요.
혼자서도 잘놀고 순하던 아가가 혼자놀기는 커녕 하루종일 저만 졸졸 따라다니며
붙잡고 안아달라 울고 떼쓰고, 안보이면 대성통곡하고 바로 옆에있어도 안아주지 않으면
또 울고, 신랑이 안아줘도, 할머니나 다른 가족들이 안아주어도 예전에는 잘 놀고
잘 따르더니 다 필요없다며 엄마 엄마만 부르며 울부짖습니다.
왜?? 그럴까.. 싶었는에 요즘 감기걸려 고생하고,
위아래 어금니가 동시다발적으로 마구 나오기 시작하며
아프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찡찡대고 엄마를 찾는걸까?
이 시기만 지나면 괜찮은걸까. 아이들 이나는 시기에 이런가요?
그동안 이날때도 좀 그렇긴했는데 이번처럼 심하지는 않았거든요.

앞으로 한 달여 조금 지나면 저 복직하는데
나가는 저를 붙잡으며 울진 않을지 심히 걱정되고,
또 막상 복직하려니 좀 더 육아휴직 연장하는 게 엄마품에서 키우는게 나은게 아닌가
또 막 고민되고, 이미 결정했고 아빠를 믿어보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아빠와 엄마는 다르긴 하니깐요.
그래도 복직하는 게 나은 거겠죠?
하루에도 엄마 껌딱지 아가를 보며 이생각 저생각이 듭니다.

  • 알버트

    글읽어보니 육휴연장되는거같은데 연장하시고
    나중에 어린이집보내면서 출퇴근시간이랑 맞춰보세요
    남편이 키우면 한계가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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