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생 4/28일에 하고, 임테기와 병원에서 소변검사로 임신 확인했어요.
6주차인 어제 병원에 갔는데, 자궁안에 아기집이 안보인대요 ㅠ
의사쌤이 한참을 초음파기기로 여기저기 찾으시더니 나팔관 쪽에 뭔가가 보인다고..
이게 정상적인 난포인지 or 아기집이 나팔관에 착상된 것인지는 피검사 해봐야 안다고 하시더라구요~
자궁외임신이면 항암제 성분의 주사를 맞아 유산시켜야하고, 이게 안먹으면 수술할수도 있다고 ㅠㅠ
정기검진 받으러 갔다가 넘 충격받아서 그 자리에서 울컥 눈물을 흘렸네요..
혹시나 아기집이 늦게보이는 경우가 아닐까싶은 마지막 희망 안고 잠들었는데, 오늘 일어나보니 피가 납니다..
피가 흥건히 나거나 흐르는건 아닌데, 휴지로 닦아내면 생리혈처럼 묻어있고.. 새끼손톱만한 살덩이같은 것도 나왔더라구요.. ㅠㅠ
피검사수치 나왔는데 1,103이고 병원에서는 임신초기에는 하혈할 수도 있다고 월요일에 다시 피검사 받으러 나오라는데 아무것도 손에 안잡힙니다..
수치가 올라가는 것인지 내려가는 것인지를 보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기다리기 넘 힘드네요.. ㅠㅠ
복통은 없지만, 2주 밤에 복통이 너무 심해서 응급실 다녀왔었어요.. 그 때도 너무 아파서 온 몸에 땀이 흥건히 났을 정도였는데 병원에서는 내과상의 이유로 아픈지 산부인과적인 이유로 아픈지 모르겠고, 계속 아픈거 아니면 괜찮다고하고..
오늘도 피가 계~속~ 흥건히 나는거 아니면 기다리라고 하시고 ㅠㅠ 애가 타는 제 마음은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아까는 가만히 있는데 몸이 뜨거워지면서 땀도 나더라구요..
임산부들이 몸의 작은 신체변화에 민감해하는 이유를 이제 알겠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증상 있었다가 무사히 아기집보시고 출산하신 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희망을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