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억으로는 탈모가 20살무렵 지루성 두피로 시작 한듯 합니다.. 빨간색 반점도 많이 생기고
비듬이 엄청나왔고.. 나중에는 딱지도 앉고 그랬는대.. 무식하게 그냥 냅두고.. 살았죠.. 가려우면 긁고..
왜캐 무식 하게 살았는지..
군대 다녀오고 나서 정수리 부분에 숱이 비어 보이고..
이마라인도 올라오기 시작 했으며...
이때도 그냥 방치를 하다가..
29살때 두피 관리센터.. 라는곳을 갔다가 원장이.. 말하는것과 검사하는게 완전히.. 사기꾼 같아서..
실망하고 그이후로.. 그냥 관리는 포기를 해버렸습니다..
이당시 유행했던 독일 어쩌고 하는.. 두피 관리 센터 였는대.. 지금생각해도 안한건 잘한듯 합니다..
엄청난 치료 비용에.. 하는거라곤.. 두피 쪽 관리가 다였던 업체였던걸로 기억 하고요..
지금은 거의 망했지 싶어요.. 이름도 잘 기억 안나지만..

그이후로 그냥.. 애써 무시하며 살았습니다.. 약간 숱이 적어도.. 대머리 소리는 안들었으니까요..
그러다 올해 34살.. 정말로 심각한게 느껴졌습니다..
이마라인도 많이 올라갔고.. 정수리도비어서.. 소위 말하는 대머리란 소리를 정말로 듣게 되었죠..
어느순간 문득 그게 체험 되더군요.. 쇼윈도에 비친 제모습을 봤는대.. 정수리는 비고..
이마라인은 M이 된게 정말 우습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 봤지만.. 도무지 탈모쪽 치료는 답이 없어 보이네요..
어디서는 머리에 열이 문제라며.. 한약을 매달 50만원 넘는걸.. 먹으라고 하고..
솔직히 열성두피니 하는거에 혹하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20살때부터 겪어 온게
머리 열과 가려움증.. 등에 의한 천천히 진행된 탈모였고.. 유전적으로 친척 아버지 할아버지 누구도 탈모가 없었으니까요..
심지어 외가쪽도 탈모가 없었는대 저만.. 탈모가 진행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그럴듯하지만.. 그래도 믿을수가 없더군요..
사실 열이 어쩌고 하는 이론은 누구나.. 약간의 양념만 있으면.. 부풀려 말할수 있는거니까요..
치료도.. 그냥 한약하고.. 침 정도던데.. 가격도 가격이고.. 이말만 믿고.. 저가격을 선뜻 투자하기도 힘들더군요..

프로페시아 로 대표되는 유전적 치료는 많은 분들이 효용성이 있다고도 하고..
가격도 적당(한달 5만원 정도) 하기에..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이도.. 제가 유전성 탈모가 아니면..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유일하게 확실한거 하나는.. 모발이식이더군요.. 물론 모발이식후에도.. 원인은 찾아서 제거 해야고 한다지만..
어쨌던 모발이식 없이는.. 이미빠진 모발이 다시 나기는 힘들듯 하다고 판단 했습니다.

결국은 모발이식후 프로페시아에 기대야 하는걸까요?
본심은.. 한의원의 열성두피 치료쪽이 더 혹하긴 하지만.. 아직 일반화 까지 되지 않은 이론이라.. 믿기 힘들고..
가격도 비싸서..

모발이식을 한 천만원 예산 잡고.. 이후 관리를 프로페시아로 해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한의치료를 한달 60만원 잡고 해봐야 할까요?

한의치료만으로는 이식의 효과까지는 나오지도 않을거 같고..
한의치료 했다가 효과 없으면.. 매달 60만원씩 버리는거니 거참..
답답하네요.. 이래 저래 신경쓸꺼도 많은대.. 머리카락까지 신경 써야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