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노견 무지개다리 건너갈때 지켜본 분 계신가요?
아이뻐
만 14살 우리 은비...
유선종양 수술하고 밥 양이 줄더니
사료는 안먹으려 하고 사람밥만 먹으려 하더라?하더라구요...
사람밥만 줄 수 없어 사료 이것저것 줘봐도 잘 안먹더라구요..한 이틀을 그냥 굶고 그 좋아하는 우유도 안먹고
위액을 토하더라구요...
오늘은 그냥 닭고기 삶아줬더니 그건 잘 받아먹네요...
그러곤 밤이 된 지금 숨을 아주 헐떡거리고 있어요...
제가 가슴에 안고있어요...
아직 아닌거겠죠?
좀전에 빵도 잘 받아먹었는데...
며칠 굶어서 기력없어 그런거겠죠?
왜이리 힘들어할까요...
떠나기전에 이리 헐떡이는건가요?
애 키우느라...근 3년간은 제대로 예뻐햐주지도 못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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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풀잎
노견인데 수술하는 아이들 많으네요~~수술 잘됐다니 다행이예요~울아이는 2달전에 수술했답니다..제가 글을 애매하게 썼나봐요~~
넘 안먹어서 탈수가와서 수액맞추고 캔 먹이고 미역국이랑 소고기 주니까 잘먹네요..사람꺼 되도록 안주려고 했는데...저렇게까지 사료안먹고 굶을줄은 몰랐어요 ㅠㅠ 나름맛난 수제사료며 소프트델리며 말랑말랑한거 줘도 안먹고 ㅠㅠ -
연와인
아이..고..ㅜ저희애기도 14년 유선종양으로수술햇어요 병원에서 기력올리는 주사 맞추고햇더니..무사히 수술햇어요ㅜㅜ..링겔이라도 맞추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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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가이
네에 정말 은비붙들고 제발 나에게 기회달라고 울었네요...다행이 맛난거 위주로 잘 먹고 있어요...수액도 맞고...쉬는 거실한가운데 싸주시고...그래도 너무 다행이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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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
나중에 후회하지않게 은비와 늘 시간 함께보내세요...노견은..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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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보어
에궁 ㅠㅠ 너무 맘 아프셨겠어요...저도 4년전 부터 해마다 한아이씩 떠나보내네요...ㅠㅠ 나이들고 병들고 하니 이별이 찾아오네요...
저도 이제 남은아이들 다 떠나면 안키우려구요...ㅠㅠ 우리 사람아이 다 키워서 장가보내고 나면 그때는 다시 키워보려구요... -
아잉형님
님 글 읽으니까 너무 슬프네요ㅠ 벌써 5년이 지났는데 저도 저희 가족이 15년동안 키웠던 아이가 하늘나라 갔거든요... 며칠동안 잘 먹지도 않고 움직이도 않고 예상은 했었지만...불안불안 하던 차에 동생이 데리구 잤는데 새벽 사이에 갔어요..아직도 동생이 울먹울먹하면서 저 불렀던게 생각나요..병원에 연락하고 담요로 꼬옥 싸매서 데리고 갔구요...저희 가족은 그 후로 개 못키우고 있어요ㅠ 못 키우겠더라구요..
많이 이뻐해주시고 안아주세요~ -
그루터기
네...새벽에 북어삶아 먹이고 설탕물 먹이고 꿀 먹이고...병원다녀왔는데 탈수가 왔다 하더라구요...ㅠㅠ 건식사료는 이제 안주고...자기가 먹겠다는거 위주로 주려구요...감사합니다~새벽에 그대로 가는줄 알고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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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골돌샘터
잘먹는거 고기나 닭고기나 북어국이나 무조건주세요 잘먹는게 중요하구요 날밝으면 병원 데려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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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
오늘 병원가서 수액맞고 왔어요...사람먹는거...맛있는것만 먹으려고 버티다가 탈수온거 같아요..ㅠㅠ 그냥 지 먹고싶은거 다 주려구요...제가 졌어요...밤에 얼마나 울었는지...ㅠㅠ 덧글 감사드려요...
유동식은 어떤걸로 먹이시나요? -
내담
사료가 딱딱해서 씹기 힘들어서 그런 건 아닐까요?
고기 저며 나오는 유동식 있던데(캔에 담긴) 그걸 주시면 어떨까요. 삶은 감자 주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사료 물에 불려주기도 하는데 저희 노견은 물기 때문인지 입가의 털이 빠지더라고요;;
힘내세요! 기력이 없는 걸거예요.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한디 얘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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