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를 다른 집에 입양보내는게 옳은 길일까요,,,?
이퓨리한은지
요새 저희 딸램 때문에 맘이 아파요 ㅠㅠ
말티 여아 11개월이구요
입양하게 된 사정은 좀 길긴한데,,,,
직장인인 저는 혼자 살고 있고요, 저희 아가는 학대받고 그랬던 아가인데 제가 구해서 데려오게 됐어요
가족이 된지 반년이 좀 넘었네요
직장인이다보니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오는데 평일에 하루의 반절을 아가 혼자 보내게 하는게 너무 미안해서
간식나오는 볼도 사주고 자동급식기로 밥도 주고 장난감도 많이 사줬어요
주말에는 토,일 내내 아가랑 붙어있었고 늘 산에 들에 데리고 놀러갔어요
근데 요새 아가가 혼자 있는게 너무 싫은가봐요
좀 많이 짖고 많이 뭔가를 물어뜯고 그래요 ㅠㅠ,,,
저한테 엄청 안기고 만져달라하는데 애정결핍같아보여요
제가 퇴근하고는 하루종일 붙어있거든요,,, 근데도 일할 때 혼자 있으니 그게 너무 싫은가봐요
학대받고 아팠던 아가를 데려와서 제 삶에 큰 활력소가 되었는데
제가 직장을 그만둘수도 없으니 아가를 다른 집에 입양 보내는게 맞나요,,?
아가가 엄마 바라기라서 저를 너무 잘 따르고 순종적이고 애교도 많아요 ㅠㅠ,,,
이미 저를 주인으로 인식한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아가를 다른 집에 보내나,, 싶어요
근데 친구들은 강아지한테 못할 짓이라고 전업주부처럼 집에 늘 있는 사람에게 입양시키는게 아가를 위한거라 하네요,,
아니면 제가 출근하는날은 펫시터에 맡기고 주말마다 아가를 데리고 오는게 나을까요,,?
너무 울적해서 일도 잘 안되고 그러네요 ㅠㅠ 조언부탁드립니다
-
안찬
남들이 불쌍하다던지 머라는건 무시하세요.
어차피 님께서 일을 그만두고 강아지와 내도록 함께할수도 없는일이고, 일하지 않을땐 최선을 다해주시잖아요?
전업인 저도 강쥐와 하루종일은 함께 못합니다 다 그런거지요. 파양이유 중 내가 시간을 너무 못보내줘서 보내야겠다는건 정말 이해불가입니다...다른집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중요하죠 -
반월
절대 파양은 안되옵니다 ㅠㅠ
-
콩알눈
두 마리 더 들이기 보다
두 마리에 나눠 들어갈 여력을 모아
한 마리에게라도 더 정성들여 제대로 키우는게
나아요.
평일날도 바쁘셔도 매일 산책을 해주심
좋을텐데 보내는 방법 보단
같이 하는 선에서 방법을 찿으심 좋겠어요. -
별솔
저도 어디선가 본적있어요.. 한마리가 외로워보여 한마리 더 들이면 두마리를 외롭게 한다고...
둘이 의지도 되고 좋을것 같은데.. 무슨말을 믿어야 할지...
다른데 보내시지는 마세요.. 안그래도 학대받았다니 맘이 짠하네요..
전에 동물프로그램에서 분리불안없애는 방법 나온적 있어요.. 검색해보면 나올거예요.. -
착히
저도 다른 분 말씀대로 다른 애기 하나 더 입양하심이...
한번 파양된 아가들은 상처가 깊은데 또 파양되면...ㅠㅠ
저희도 하나 키우다가 입양해서 둘 키웠는데도 서로 너무 잘 놀고 성격들도 밝게 변하고 애들이 넘 좋아졌어요~
물론 둘 키우는게 힘들긴 하지만요~
애들을 위해선 그정도는 감수하며 지냈어요~^^ -
종달
한마리더 추천이요! 기왕이면 애기강아지가 나을거같아요^^
-
메이커
또 버림 받았다고 생각 하면 어쩌죠 ㅜ
-
사에
형제자매를 만들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시 아이를 보내는건 아이가 넘 불쌍해요...
아무리 못난 부모라도 같이 사는게 좋지... 생이별은 아니예요... -
큰말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러면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가 둘이 되는 거라 들어서요,,,
제가 버림받았다는 생각안들게 매일 퇴근마다 안아주고 데리고 자고 하는데도 ㅠㅠ,,,,
부족한가봐요 -
찬들
강아지는 하루종일 혼자 두기 좀 그래요.. 근데 그런 전력이 있다면 다른 데 보내면 또 버려졌다고 생각할 듯.. 차라리 한 마리 더 들여서 친구를 만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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