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친구를 만나 네일샵에 가서 손톱 관리를 받았는데
의자에 앉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샵 맞은편 전봇대에 어떤 고3? 20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 7명 정도가
시끄럽게 몰려오더니 생일 고깔 모자를 쓴 애를 전봇대에 세우고 굵은 테이프로 감더라구요..
감기는 애는 발버둥을 쳤는데 6명이 애를 잡고 팔을 꺽고 하니까 움직이지 못한채
어깨까지 전봇대에 묶인채로 맞더라구요..

친구는 맞는 것 같은데 보다보니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발로 힘껏 무릎을 차고 주먹으로 배를 때리고 뺨을 때리고
거의 전신을 맞았다고 보시면 되세요~근데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애들인 줄 알았어요.. -_-;;;
그렇게 때리면서 좋다고 그 길에서 신나게 웃는데
진짜 미친사람들인 줄 알고 기겁을 했는데 맞는애는 아파서 찡그리고..

결국 보다못한 샵 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엄~~청 늦게 오더군요..
이미 젊은이들이 떠나고 난 후 도착을 했답니다~

여하튼 맞은애도 테이프 떼고 나서 실실 웃고~
때린 애들도 좋다고 웃고~

어휴~ 왜 저렇게 무식하게 노는지 모르겠어요 -_-;;;;
모아 회원님들 중에는 그런 분 없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