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희집 개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싸리
꽤 오래전부터 상태가 안좋았기에...죽음을 예견하곤 있었는데
떠나고 나니 실감이 나질않네요...
빈혈도 너무 심한 무 심한 상태였고 밥도 거의 못먹었어요...
그래서인지 마지막 순간은...그렇게 고통스럽지 않게...
속에있는거 다 게워내고 편안히 누워있다가 신랑손길 느끼며
서서히 생명을 다했어요...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예요...
죽은 후...눈도 감지못하고 입도 다물지 못했는데...
레이온포로 감싸주고...아침에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수의사쌤이..본인이 치료하던 아이라 맘이 쓰였는지
레이온포 다 끌러서 알코올로 얼굴 발 다 닦아주고...다시 예쁘게 싸주셨어요...정말 얼마나 고맙던지...
일반화장이 소위 소각이라 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잘 해 주는 편이라 안심시켜 주시더라구요...
그런데...아이가 눈을 꼬옥 감고...입도 꼭 다물고 있더라구요...
쌤도 의아한듯...동물은 죽으면 눈을 안감는다 하더라구요...
어찌 그리 자는듯 누워있는지...
첨에 아무리 눈을 감겨도 안감겨지더니...어찌그리 눈을 꼭 감고 있게 된건지...
편히 쉬고싶었던건지...그동안 너무 아파서...이젠 정말 편해진건지...
이 아이랑 가장 친한 첫째 아이는 유선종양 걸려서 수술 앞두고 있고...
참 마음이 힘드네요...저희집엔 어쩌다보니 반려동물들이 많은데...많다보니...죽음을 맞이할때마다 너무 힘이 들어요...
세번째로 맞이하는 반려동물의 죽음...너무 힘이드네요...
눈감고 떠난거...편히 잘갔다는 의미일까요?
먼저 떠나보냈던 고양이들은...복막염이라 숨을 못쉬어...너무 힘들어하다가 떠났는데..둘다 눈을 못감고 떠났어요...
나중에 시간이 좀 흐른 뒤 보니까 반쯤 눈을 감았더라구요...
부디 좋은곳에서 평화롭길...기도부탁드려요...
-
터전
보물지기님 두아이나 떠나보내셨군요...ㅠㅠ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어요...
오늘 유선종양 걸린아이 수술 시키고 왔답니다~다행이 아직까지는 좋아보여요...
노견이라 마취깨는데 좀 오래 걸렸지만...다행이 무사히 깨어났어요...
나이가 13살이라 여러모로 걱정이 되요 ㅠㅠ
위로 감사드려요~ -
김애교
마음이 짠하고 눈물이 나네요~~
저도 올해 14년동안 제 식구였던 두녀석을 떠나보냈어요~~
한동안 어찌나 힘들던지~~
좋은 곳으로 갔을꺼예요~~힘내세요~^^ -
유메
동물들은 삶이 너무 짧은거 같아요 ㅠㅠ 어떻게 생각하면 그래서 우리가 마지막까지 돌봐줄 수 있어서 다행인것 같기두 하구...ㅠㅠ 참 서글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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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교
우리애들도~두마리인데~후일~생각하면~맘이아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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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꽃늘
치즈샌드님두 아픈일 겪으셨군여~~진짜 그 온기가 그리워요...
아이 키우느라 힘들어서...한동안 좀 소홀했었는데...그 아이 떠난걸 계기로 다른아이들에게 더 잘해주려구요...
우리 예쁜이들 천국에서 만나서 사이좋게 뛰어놀고 있음 좋겠어요.. -
회전력
저도 우리 아가 올 8월에 보냈어요. 마음이 참 아프네요. 요즘도 여전히 그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쉴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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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뻐
건님...감사합니다...좋은곳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길 바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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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라
네...저도 강아지키우는 입장에서 맘이아프네요..분명 좋은곡가서 건강히 있을거예요 ..기운내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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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욋길
앙탈쟁이님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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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봐요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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