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3개월전부터 정수리 쪽이 좀 훤하다 싶긴했는데
환절기니까 좀 더 빠지는거겠지,
원래 머리숱이 없긴했으니까 하면서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점점 빠지는게 가속도가 붙는다고 해야하나
좀 심하다 싶어한달전에 병원에 찾아갔더니 미녹시딜(남성형탈모치료제)과 홈케어샴푸를 주더군요.

처음에는 좀 덜 빠진다 싶더니..
몇주전부터 또 와장창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어제 다시 병원에 찾아갔더니.
탈모초기 같다고 두피케어를 권하더군요 머리에 주사 맞는거 있잖아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이거 하면 효과는 있을까요? 의사 선생님은 그냥 탈모시기를 늦출수만 있지 탈모가 되는 현상을 막을 수는 없다고 하는데..
지금 저의 상태가 모발이 많이 가늘어진 상태고, 정수리쪽 모낭에 머리카락이 정상인경우에는 2~3개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1개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넘 가늘어서 지탱하기 힘들어보여요. ㅠㅠ

저는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도 아니고,
잠도 남들만큼 자고,
배고푸면 살 수가 없어서 끼니도 잘 챙겨먹고 있는데..
왜 빠지는걸까요?
병원에서도 여성탈모는 구체적인 원인을 알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아무래도 두피관리를 받는게 좋겠죠? 곧 결혼도 하면 애도 낳아야 하는데.
대머리 될까 무서워요.

아~ 그리고 병원에서 준 샴푸요
저녁에 머리감고 미녹시딜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 머리가 많이 끈적여서
아침에 한번 더 감는데..

하루에 머리 두번 감는거.. 탈모진행에는 문제가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