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 폐종양...
나오
얼마전...아이가 힘들어 해서 이상하다고 글 올렸었는데...밥을 완전히 거부하길래 또다시 병원을 찾았더니...
폐에 종양이 전이가 됐다합니다...
자연요법 동종요법 좋아라 했었어요...
중성화수술이 잔인한거뜀인한거란 생각도 했었는데...
진작에 수술시킬걸...새끼 낳게 할 일도 없었는데...
열살 넘어가니 자궁축농증이 생기더라구요..급하게 자궁 들어내고...그 후엔 다시 유선종양이 생기더군요...
자궁을 이미 들어낸다 해도...어릴때 수술하지 않은 이상...발생가능성이 높다더라구요...유선 제거하고...
일년후인가...또 종양이 재발이 됐더라구요...
그게 두어달 전인데...그때 검사했을땐 전이가 안됐다 하더니...최근들어 밥을 잘 안먹으려 하고 맛있는거..사람꺼만 먹으려 하길래...사료 먹으라고...사료만 둬봤는데 굶고 위액토하더군요...
이빨아파서 그런건가 싶어...일단 병원가서 수액맞히고
며칠 지켜봤는데 여전히 밥 거부...강제급식 하다가...오늘다시 병원가서 검사를 해보니...
그 두달사이에 폐로 암이 전이가 되어...사진상으로 하얗게 종양 덩어리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해 줄 수 있는건 없다네요..이렇게 진행속도가 빠르니...
유선종양 떼내고 건강하리라고 완전히 믿고있다가...
밥도 전혀 못먹는 아이...수액 단 채로 집에 데려왔어요...
밥은 먹여야 한다기에...강제로 ad캔을 먹일까 싶은데...그냥 병원에선 맛난거 주라 하셨는데요...ㅇ
이런캔 먹이는게 혹시 병을 더 악화시키는건 아닐까 각장도 되구요..얼마를 더 살지도 모를 정도로 안좋다는데..
지금 정신이.하나도 없네요...
노견...아픈동안 우리 사람아이도 급석후두염으로 응급실 다녀오고...휴우...
저렇게 눈 꿈뻑거리는 아이...어째얄지...
폐종양이 많이 괴로울까요...너무 힘들어하면 안락사 해주는게 낫다 하네요....예전 키우던 고양이가 습식 복막염으로 너무 괴로워하며 떠나는걸 봐서..안락사 시켜줄걸 후회가 많았거든요...
혹시나 폐암 케어해 보신 분 계세요?
-
개힘
몇달 안남았을거예요 사진 많이 찍으시구요 맛난거 마음껏 주세요
-
한
많이힘들어하면 편하게 곁에서 보내주심도...ㅜㅜ
정말가망이없는상황에 아이가많이힘들어하면..보내는것도 한번생각해보세요ㅜㅜ
저두지금아이말고 예전 14살 피부암으로너무고통스러해서
안락사로보냈어요..ㅜㅜ -
마루한
네에 정말 중성화는 필수인것 같아요...너무 후회해요...14살...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명 다해 가길 바랬는데 폐암이라니...
기력없어 고개를 떨구는 모습에 맘이 미어져요...
밥을 억지로 먹이니 힘겨워해서...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굶기자니...빨리갈거 같고...먹이자니..괴롭히는것 같구요... -
엘핀
마음이많이아프시겠어요ㅜㅜ 중성화는 주인의선택사항이아니라 아이들의건강을위해 해야하는 필수적인걸 많은분들이아셨음 해요..
나을방법이있담 무슨수를 써서라도 살리겠지만..
고통도심하고 많이힘들다면 안락사로 편히보내주는것도..ㅜㅜ
사실 전 아이가 제곁을 떠나는것도 힘들지만
아파하는모습을볼 자신이 더없을거같기도해요ㅜㅜ
안락사또한 사람의 이기심일수도있지만
아이가 식사를못한다하니..ㅜㅜ -
앨런
감사합니다...
14년이나 제 곁에 있던아이 떠나보낼 생각하니 막막하네요...실감도 나지않구요...
있는동안 더 많이 안아주려구요...ㅜㅜ -
시내
힘내세요 ㅜㅜ 경험 있는 분들 많이 조언을 해주셨으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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