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하시는 분들... 반려견 혼자 하루종일 잘 있나요?
꽃
1년차 신혼부부인데요.
제가 어릴 때부타?때부터 강아지를 항상 두 마리 이상 키워왔고 신랑 퇴근시간이 워낙 늦어서
강아지 혼자 있는 게 마음에 걸려도 일단 친정에 있던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왔어요.
5개월 된 시츄인데.. 엄청 똥꼬발랄한 애인데 주중에 아침부터 퇴근 전까지12시간을 혼자 있고 ㅠㅠ
퇴근 후에 꼭 1시간씩 산책 시켜주는데 잠은 혼자 지 집에서 자요.
주말 내내 놀아주고 여의도공원, 예술촌 돌아다니면서 산책시켜줬어요.
근데 2주차 되니까 주말에도 애가 힘도 없고 잘 뛰지도 않고 까불지도 않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친정에 데리고 가서 주차장에 딱 내려놨더니 그때부터 막 좋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우리집에서 넘 외로웠었나봐요 ㅠㅠ
그래서 그 아기를 친정에 두고 이번엔 5년 된 시츄.. 5년동안 제가 데리고 잔 시츄를 데리고 왔어요.
얘는 제가 시집 간 후로 우울증에 걸려서 저랑 같이 있으면 좀 괜찮을 것 같았구.
원래 안 까불고 하루종일 잠만 자는 애라서... 애기보다는 혼자 놔두는 게 덜 스트레스일 거라 생각했죠.
근데 얘도 처음 하루, 이틀은 괜찮은가 싶더니..
삼일째 되는 날 갑자기 정신을 차렸는지 밤에 혼자 자게 했더니 낑낑대더라구요. 원래 좀 둔해서 절대 안 낑낑대는 앤데..
그리구 맛 없는 사료에도 환장하는 앤데, 사료를 입에도 안 대구요 ㅠㅠ
일단 이번 주말에 이 아이도 친정으로 돌려보내야겠어요 ㅠㅠ
아이들이 다 우리집에 오면 우울증에 걸리니 어쩌면 좋나요 ㅠㅠ
(저 살자고 강아지한테 몹쓸 짓은 하기 싫지만 친정 엄마도 강아지 셋 키우기 벅차다고 난리시네요 ㅠ)
혼자 12시간 있는 건 넘 외로우니까 한 마리 더 키우면 좋은데
신랑이 저 때문에 억지로 키우는 거라서 두 마리는 절대 못 키우구요.
주거형 오피스텔이라서 원래는 강아지 못 키우게 되어있는데 몰래 키우는 거거든요 ㅠㅠ
맞벌이하시는 분들은 반려견 혼자 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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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ety
아가 종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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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빈
저희 아가는 저 퇴근하고 나서는 저랑 놀고
제가 잠들었을땐 저를 지키기느라 안자기 때문에
제가 없을 때는 거의 자는 편이에요 ㅋㅋ
은근 내새끼자랑 ㅋㅋ -
티나
데려오려면 셋중에 한마리만 데려오는건 넘 불쌍해요
원래 복작복작한대서 살다가 하루종일 혼자있음 넘 우울할것 같아요 -
놓아주세요
강쥐랑잘놀아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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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1어치워
저희집 강아지도 어릴때부터 혼자 있어서 그런가 맨날 잠만 자는거 같아요
제가 옆에 같이 있을때도 잠을 자는 모습을 안보여주니...
환경에 따라서 변하는것 같아요.. 안쓰럽지만... 지금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강아지도 저도 -
차미
맞아요~~ 다른집 보내는건 아닌것 같아요..
강쥐들은 어디에 어떤 환경에 있든 상관없대요
주인하고만 있다면..
어디서 본 글인데
사람에겐 반려견이 인생의 일부일지 몰라도
반려견에게 있어서 주인은 인생의 전부라고 하네요 -
머즌일
그렇겠죠? 전 제가 저 살자구 강아지 학대하는 건 아닌가 싶었어요 ㅠㅠ
저도 사실 신혼 초에 신랑 매일 늦게 오고 그래서 우울증이 시달렸었거든요.
그때는 제가 아무리 울고 불고 해도 신랑이 허락을 안하다가 이제야 허락해서 키우게 되었는데
애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ㅠ
그리고 그 아이들 다른 집 보내는 것보다야 저희 집에 있는 게 훨씬 안전하긴 하죠. -
등대
제 얘긴 줄 알았어요~~
저희 강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있어요..
저도 그래서 늘 미안함 마음에 퇴근하고 꼭 함께 산책하고
주말에도 최대한 함께 있어주려고 해요
그래도 저희 강쥐는 그닥 스트레스를 받아하는것 같진 않은데
저희애도 아직 애기다 보니 넘쳐나는 에너지가 장난아니거든요
나름 속으로 우울해하진 않으려나 걱정이긴해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우리가 강쥐에게 맞춰나가듯이 강쥐들도 견주에게 어느정도 맞춰주고 살아야죠 ㅋㅋ
저는 그냥 그런식으로 좋은 -
난새
그죠? 대부분 혼자 지내죠?
근데 우리 개들은 친정에서 세 마리를 같이 키우고 있다가 저희 집으로 유배 와서 그런지..
그렇게 티 나서 우울해하네요 ㅠㅠ -
연다홍
네 저희 강아지는 첨부터 혼자 자랐고 혼자서 집을 봐와서 그런지 잘 있더라고요 재밌는게 출근할때 외출준비하면 혼자 놀고 간식줘도 저는 쳐다도 안보고 먹느라 바쁜데 주말에 외출할라치면 간식줘도 쳐다도 안보고 데리고 가달라고 울고 메달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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