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동안 키우던 개가 죽으면 많이 힘들겠죠?
부루
친구가 개를 키웠거든요
17년정도요
해마다 올해를 못넘길거 같다고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목요일날 개가 죽었다네요
아 어떻게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전 한번도 반려견을 안키워봐서요
뭐라고 해주면 좋을까요?
-
박애교
저도 15년키우고 보냈는데 엄마는 일주일간 식음을전폐하셨었어요..지금도 먹먹합니다..3년이되어가는데도..같이키우던 아이도 일년간 우울증이었어요..
위로는 행복했을거야. 잘보내주자는 정도만.. -
빛길
222 어설픈 위로는 안받느니만 못하더라구요. 그냥 같이 슬퍼해주는게 정답. 제 동생이 저보고 위로랍시고 살만큼 살았으니 너무 슬퍼하지말라고하는데 더 화나더라구요.
-
맑은누리
무슨말을해도 위로가 안될거에요...
위에 댓글 다신분들과는 다르게 전 제일 듣기 싫었던 말이 너가 그렇게 슬퍼하면 아이가 좋은곳에 못간다... 염 하고나면 이미 너랑은 모르는사이(?)가 되는거다.. 그냥 잊어라...
저 말들이 제일 듣기 싫었어요..
영혼이라도 제 옆에 있었으면.. 싶어서 방문도 잘 안닫고 자고 그랬었거든요ㅠㅠ
지금 2년도 더 지났는데 아직도 힘들어요..
가족들 모이면 아직도 떠난아이 얘기만하구요ㅠㅠ
어미는 아직 키우고있어서 12살인데 -
설화
우리집 하늘이.
17살 되던해 무지개다리건넜는데
진짜 가족모두가 펑펑울었어요ㅠ
여름휴가가 코앞이라
곧만날수있을거라생각했는데..남동생과 저는 회사에 휴가내고 그날 내려가면서 펑펑울정도로
힘들더라구요..
곧 4년이 되는데..
아직도 순간순간 생각나서 한번씩 울어요.
친구분많이 힘드실거예요..
나이먹어 힘이부쳐 거동도 힘들었지만
무지개다리건너서 씬나게 달리며 행복하게 지낼꺼라 믿고있어요
가족과 오래행복하게 살아서
좋은곳가서 행복할거라고 해주심 되지않을까 -
아란
다시는 못키우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ㅠ
그때 가슴이 답답한 증세가 심해서 병원치료도 받았어요
걍 아낌없는 사랑받고 떠났으니 그 사랑 준 네가 넘 힘들어하면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더 슬플거야 ㅠ 이렇게 ㅠ -
꽃님이
엄청 힘들어요... 우울증오는 경우도 제법 봤어요... ㅠㅠㅠ
-
피라
넌 슬프겠지만 그 애는 행복한 애였다고... 끝까지 주인이 보살펴주고 밖도 아니고 따뜻한 집에서 살만큼 살다갔으니 행복한 개였다고... 너처럼 잘해주는 주인 만나 나이 들어 편하게 주인품에서 가는 복받은 개도 몇 없으니 그 애도 고맙게 생각했을 거라며. 실컷 울어줄만큼 울어주고 너무 오래 울진 말라고 개 생각해서. 주인이 너무 오래 슬퍼하면 좋은 곳 못간다고. 이렇게 얘기해주면 와닿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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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저도 10년 키우던 개를 보내고 나서 3일동안 울던게 생각나네요 오랜정이 쌓인만큼 상실감이란게 있더라구요 말은 안통해도 옆을 지켜오던 친구라고 생각을 했는데 엄청 슬펐어요.
좋은곳으로 갔을거라고 힘내라고만 해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
꽃님이
무지개다리건너 행복하게 살거야
편히 보내줘야 행복하게 떠나서 살수있을거야
이정도 말하면 위안이 좀 될까요
그냥 토닥거려주시는것도 방법일듯요 -
똘끼
저두 엄마집강아지 죽었다해서 전화끊고 엉엉 울었던기억이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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