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친구 말티즈가 사람을 물었어요. 오십만원을 요구한대요.
달님
친구가 말티즈를 키워요. 작은 소형견이죠;;; (예방접종 잘 하고있는 --)
일요일 아침에 친구가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입구에서 우편물 찾고있는데.
계단에서 쓰레기 버리려는 동네 아저씨가 내려왔는데.
강아지가 갑자기 나타난 그 아저씨한테 놀랐는지. (40대 아저씨)
그 아저씨가 지나가는 순간. 그 아저씨를 확 물었나봐요.
물론 친구가 줄로 잡고있었고, 아주 가까운 상태에서 사고가 났나봐요.
그 아저씬 긴바지 입고있었고, 피가 철철 난 것도 아니고. 살짝 물린 정도였나봐요. 옷이 찢기거나 한 것도 아니고;;
일단. 사과 드리고, 연락처 드리고 했나봐요..
같은 동 사는 분였나본데. 오후에 연락이 왔대요
일요일이라 응급실 다녀와서 7만원 가량의 치료비와. 어느정도의 위로금은 생각하고 있으라고 요구했대요.
그리고선 2주가 흘렀고,
그제 집으로 수박 한통 사들고 다시 사과하고. 10만원 봉투를 드렸대요.
그 아저씨는 이제 괜찮단 식으로 호탕하게 말하며--- 모든 상황이 종료된 걸로 알았는데.
어제 밤에 다시 전화가 왔대요.
아무래도 정밀검사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정밀검사하려면 본인도 하루 휴가내야하고 하니.
50만원에 합의를 보자고 ...
그 아저씨가 본인 상처 찍은 사진도 있구요..
정말 살짝 물린 정도거든요..
광견병 주사도 맞췄고, 후시딘 바르고 넘어갈 가벼운상처인데.
물론 놀란 맘에 응급실 가서 처치 받은 것 까진 얼마든지 이해가 되는데.
노골적으로 정밀검사며. 합의금 운운하며 오십만원을 요구하는 게 정상적인 건가요??
큰 개도 아니고. 5키로 미만의 소형견이구요..
이런 경우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할까요?
혹시 주변에 이런 일 겪은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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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icious
평소에 사람 물고 한 적이 없어서 전혀 예상도 못한 일이라.
그래서 거듭 사과했는데-- 괜찮다고 해놓고, 다시 오십만원 운운하니... 순수한 분으론 보이지 않아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막막한 맘에 제가 여기에라도 글 남긴 거에요.. -
베네딕트
아. .그런 보험 특약도 있군요. 확인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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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큰
혹시 가입하신 보험 중에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이 가입된게 있나 보세요~ 그 특약으로 보장이 되는걸로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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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그1녀
그래도 이미 10만원 받아놓고 괜찮다고 해놓고. 갑자기 정밀검사 운운하며 오십만원을 또 요구하는 게 정상적인 사람 같진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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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갑자기 쓰레기 봉투 들고 누군가 나타나니 강아지가 놀랐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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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나래
개가 괜히 물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뭔가... 그 자동차에 막 뛰어드는 사기꾼 있죠?
그런 유형인듯 싶네요
cctv 라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
Orange
솔직히 경찰서 가봐야 그냥 합의 보라고 합니다. 형사 사건이 아니니깐요. 10만원 드렸을때 합의서를 작성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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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
안 그래도 경찰서 가볼까 그러고 있는 것 같은데..
경찰서 가면 합의금액이 달라질까요? -
로운
개 크기는 문제가 안되구요 요구금액이 과하다 생각하시면 경찰서로 가서 합의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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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그쵸. 놀라긴 했을텐데.....
작정하고 돈 뜯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뭔가 그 아저씨 뒤에서 누가 조종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같고... 법적인 거 알아보고 그런 식으로 나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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