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강아지 슬개골이 탈구 됐어요.
보미
안녕하세요. 이제 3살된 뽀메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임신 막달이라 조리원은 신랑이 왔다갔다하며 돌본다고 해도 그 후 2주간 산후도우미를도우미를 쓸 생각이라
그 기간에 친정에 아이를 맡기려 자주 데려가고 있어요.
물론 13년된시츄를 친정에서도 키우고 있구요.
지난 주말 식사를 함께 했는데..
아빠가 강아지 참 예뻐하시는 편인데 유독 장난이 심하세요.
술 한잔 걸치시면 더 그렇고 집에서 키우는 시츄는 순둥이라 뭘 해도 가만있는 반면
저희 뽀메는 앙칼진 구석이 있어 아빠를 따르지 않고
저희 부부와 친정엄마만 따릅니다.
보면 아빠가 좀 싫게 장난을 저희 뽀메에게 하세요.
이뻐서 맛난거 주다가도 꼭..
지난 주 주말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아빠가 자두씨를 저희 뽀미에게 핥게 하셨나봐요.
그러다 아이가 꿀꺽!!!!!!!!!!!
너무 걱정됐는데 잘 놀고 잘 먹길래 상태 조금 더 지켜보려고 집에 데리고 왔어요.
집에서도 잘 먹고 놀았는데 응아에서 씨는 발견되질 않고
한 번만 더 뉘여보고 병원에 데려가려 했습니다.
오늘도 잘 놀고 먹였는데 갑자기 5시 반쯤 토하기 시작했어요.
위액 같은 걸 토하다가 끝엔 붉은기가 섞인 걸 토하길래
남편과 함께 엑스레이를 찍어보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다 성격이 나쁘다고 알려드렸구요.
그래서였는지 넥칼라 씌우려고 하셨나본데
저희 아이가 너무 용을 쓴 건지 넥칼라만 씌웠는데 슬개골이 탈구가 됐답니다.
잠깐이었고 애기 원래 이랬냐며 데리고 나오셨었는데
그 와중에 똥싸고 오줌싸고..
저희 강아지 밖에서 그런 적 없거든요.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ㅜㅜ
엑스레이 결과 밥을 먹여서 씨앗은 확인되지 않고
슬개골은 오늘 넣다 내일 다시 한 번 넣어보고 안되면 수술하자며 병원에서 그랬으니 50%로 해주겠다 하더군요.
씨앗 확인하러 왔다가 슬개골 탈구라뇨.
아이 분명히 병원가기 전까지 잘 먹고 잘 놀았어요.
토한 것도 맘아파 죽겠는데 뼈가 빠졌으니 얼마나 아플까요..
병원에서 본인들은 넥칼라 씌운거 밖에 없다하는데
저희가 본 것도 아니고 애가 용쓰기야 했겠지만
스스로 탈구가 될 수가 있나요?
일단 알겠다하고 병원에 맡기고 나왔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50%얘기 괘씸합니다.
비도 추적추적 오고 저도 예정일이 이틀뒤라 심란한데
강아지까지 이렇게 되니 잠도 안 오고 속상합니다.
언니 오빠가 자기 버린걸로 알면 어쩌죠?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바로 데려온 아이라 이제 겨우 적응했는데..ㅜㅜ
원래 병원에서 슬개골 탈구가 됐으면 100%병원에서 물어줘야 하는 거 아닌지.
도와주세요.
-
재미
너무 속상해요. 뼈가 어떻게 저절로 빠지나요?
집에서 아무 문제 없었구요.
아무리 애가 발버둥을 쳐도 그렇지 어떻게 만졌길래.. 아우 잠이 안와요. -
Elfin
슬개골은진짜 너무하네요
저같으면 지랄지랄 떨엇을듯 합니다
수의사협회에 신고라도 하세요 -
유진
네. 다니던 병원에 한 번 데리고 가볼게요.
너무 감사해요. 걱정되서 잠도 안 오고..
눈물만 나요. ㅜㅜㅜㅜ -
피네
탈구?정말골치아픈 평생관리해줘야하는거라 ㅠ
수술안하고 치료가 차라리 날텐데 평생관리ㆍ또 관리에따라 나빠져서 수술까지 가게될경우도 상당해요
그래서 병원측에선 빨리 마무리지려고할수도있을거같아서
걱정되는맘에 남긴 댓글이에요ㅡㅠ -
벚꽃
50%부터 대뜸 얘기하는데 퇴원시켰다가 또 다른데서 그래왔다 그럴까봐요.
ㅜㅜ 저도 만삭임산부인데 강아지 걱정에 잠도 안오고 눈물만 나고..
시어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저희 강아지 충격 받았었는데 이번에 진짜 또 그럴까봐 걱정되서 죽겠어요.ㅜㅜㅜㅜ -
민아
일단 그병원에는 말하지말고
다른병원서 진단받아오세요
그리고 치료로가능한지 수술해야하는지 상담해오구요
다리잡고있고 발버둥치고 그러다 빠진듯보여요? -
새길
몇 기 이런 얘긴 안하셨어요.
처음 겪는 일이기도 하고 강아지 울부짖는 소리에
제가 눈물이 나서 울고 있었거든요.
원체 엄살이 심하고 겁도 많고 낯 선 사람 물려고 하는게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절로 뼈가 어떻게 빠져요.
아무리 애가 발버둥쳐도 그렇지..넘 속상합니다. -
민G
헉 탈구몇기래요??? 발버둥치다 다리잡고 ?그러면서??
제가알기론 슬개골탈구는 몇기이러믄서 샘들이기본적으로만져보고 알수있긴한데 검사후엔 더 정확히알수있어요 다른병원가셔서 검사받고오세요
초기는 수술안해도되는데 나이도어린데 덥썩수술부터 시키려할까봐서요 물론 수술의 장단점은있지만 -
연분홍
처음부터 50%얘기하시고 병원비며 이런 건 말씀 안하셨어요.
원래 이렇게 뼈 생긴 애들은 잘 그런다는데
비전문가인 저희가 뭘 알겠어요.
다니던 동물병원 가다가 거기서 엑스레이 상태 좋은데로 가라고 추천해주셔서 데리고 간건데 속상합니다,. -
잠팅이
음.... 지들 잘못이니 백퍼아닐까요?
아무리 앙칼지더라도
수의사는 무늬인가요?
다 알아서 해주시능게 도리죠
병원비 한두푼두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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