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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한테 배신감 느끼고 밉고 원망스러워요..

강아지한테 배신감 느끼고 밉고 원망스러워요..

PinkPearl

키운지 이제 10년 돼가는데요..제가 정말 너무나 아끼고 사랑해왔어요남편이 애완견 싫다는데도.. 결혼해서도 눈에 밟혀서 데려왔을 정도니까..이젠 남편도 울 강아지 넘넘 이뻐하고 가끔은 질투날 정도로 저보다 더 이뻐하는데요전 정말 과일을 깎아도 항상 챙겨주고 고기 요리할 때도 간하기 전에 챙겨주고 (과일이랑 간 안한 고기만 줘요)아침에 일어나면 잘 잤냐고 안아주고, 강아지가 뭐 해달라고 하면 외면하지 않고 다 챙겨줬거든요귀가가 늦어질 땐 혼자 얼마나 무서울까 너무 걱정돼서 일부러 빨리 올 때도 있었구요근데 요녀석이.. 저랑 단둘이 있을 땐 안그런데남편만 오면 저한테 으르렁대고 성질내고 사납게 굴어요어젠 침대 위에서 셋이 같이 잤는데녀석이 남편 옆에 꼬옥 붙어서 자다가.. 제가 어쩌다 건드리니까잡아먹을 듯이 짖더라구요... 이빨 드러내면서 완전 성질을 내는데...요즘 들어 너무 자주 그래서.. 저 너무 상처받았어요 ㅠ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하는 생각도 들고..아침에 남편 출근하고 나니 언제나 그렇듯.. 안아달라고 와서 긁는데 정말 꼴배기 싫구요..쟤는 개일 뿐이라고 생각해도..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네요..강아지를 사람처럼 대하려는 제가 스스로 비정상적이라고 느껴지려고 할만큼...원망스럽고 서운해요.. ㅠㅠ어떻게 하면.. 강아지가 저를 좋아하게 하고남편보다 저를 더 따르게 할 수 있을까요??(참고로 둘이 있을 땐 안아달라고도 하고.. 오라고 하면 오고 그래요.. 100%는 아니지만..)

  • 날놓아줘

    우리 차돌이 살아생전에 제가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만 좋아하다 하늘나라가는 그 순간까지도 우리 엄마만
    좋아했어요.
    짱가도 제가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를 더 좋아하구요.
    개들은 자기 뒤치닥거리 하는 사람 별로 안좋아하고, 그냥 예뻐만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고 하는
    소리를 어디서 들은거 같네요.

  • 가을

    시급한건 서열을 정해주는것이 먼저겠네요 밥은 누가 주시나요?밥은 무조건 요조님께서
    주시고... ㅎㅎ 약간 웃기기도 하지만 동물농장에도 나온 충격요법이라고..
    신랑분없으실때 일단 멍이 혼자 있게 하는거에요..
    그후에 다른사람이 이불같은거 뒤집어 쓰고 몸집을 크게 한다음에
    멍이에게 위협하는 시늉을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멍이는 불안해서 짖거나 안절부절 못하게되죠..
    그런 상황에서 요조님이 짠하고 나타나는거에요
    위급하거나 불안한 환경이 지속될때 요조님

  • 나봄

    어멋. 원래 친정에서 데려왔는데도 그래요? 이노무자식이 ㅋㅋㅋㅋ

  • 곰돌츼

    저희 마루도 저빼고 다른식구들한텐 으르렁거려요~ㅡㅡ;; 저말고 안물린사람이 없네요 ; 제가없으면 순하다고 그러더라구요 ~~~ 내가 무조건 편들어줘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ㅠ 고치기가 힘드네요 ㅠ

  • 라온제나

    저도 이해해요 은근 서운하더라구요
    목욕시켜 귀청소해줘 병원데꾸가 밥줘 산책시켜줘 다해도 신랑만오면 신랑만 좋아해요 ㅜㅜ

  • 들빛

    윗 분들 말씀처럼 서열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희는 아가때부터 서열교육을 시켰거든요 늦었지만 한번 해보심이!!

  • 베레기

    강아지들은 서열 젤 높은 사람을 따라요~ 아마 요조님을 강아지 서열아래로 생각하는 거 같네요~

    평소에 서열훈련을 시켜보세요~ 배보이기나 머즐(주둥이)잡기 이런거 인터넷 검색해 보셔용~

  • 가을빛

    남편분 서열이 님보다 높다는걸 알고 남편분이 자기한테잘해주니 자기가 님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나
    봐여
    서열정리를해주세여 봐주는사람이아니라 주인이란걸 인식시키셔야 할듯

  • 외솔

    요조님한테는 어떻게 보이든,,,맹목적으로 자기편일꺼라 생각해서..막행동하는거 아닐까요...ㅎㅎㅎ

  • 아인

    울강아지도 신랑좋아해요 ㅠㅠ 남자갠데 신랑을 더 좋아해요 잘때 우리가운데서 자는데 저한텐 등돌리고 신랑얼굴 맞대고 자요 ㅠ 내가 산책도 시켜주구 목욕도 시켜주는데 ㅠ 집의주인이라고 생각하는걸까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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