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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 갈수있게 빌어주세요..

좋은 곳 갈수있게 빌어주세요..

하랑

오늘이 벌써..우리단비 떠나보낸지
49일째 되는날이네요
하루이틀 사는것같지않고..
임신중인데도 멍하다가도 울고 불고..
앉아있다가도 숨이 안쉬어져서
집밖으로 薰邦막?무작정 뛰어나가길 수십번..
살아지지 않을줄 알았는데..
단비없이 살아가기 힘들줄만 알았는데..
밥도먹고 간혹 웃기도하며..
태교도 못해주고 울기만한게
울아가한테 너무 미안해서
아가용품도 만들어주며 마음 추스리다보니
어느덧 49일이네요

반려견에 죽음.. 늘 생각하며 나름 잘해준다 생각했고
항시 마음에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모두 착각이였어요.. 아직도 이름만 불러도 목이메이네요
반려견에 49제 생각도 못했는데
악성 유선암으로 온몸이 하루지날수록
부어오르고 허벅지 발등까지 두배로 부었을땐
지켜보기 힘들기도 했지만
아직은 잘 먹어주니.. 더 오래 함께해주길 바라기도 했어요
근데 이주만에..너무 아프다가 갑작스레 혼자 먼길떠난
울 단비에게 해줄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네요
평소 좋아하던 고구마,단감,닭고기 차려두고
이거먹고 좋은곳가서 이젠 아프지말고
맘껏 뛰어놀수있게 바랄뿐이네요
지금은 비가 내려서 더 마음아픈 밤이에요..
날밝으면 햇빛 좋았음좋겠네요..

어디 얘기할곳도 없고 알아줄곳도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나마 쓰고가요
울단비에게 편지한장 남겨보고싶어서요
매순간마다 마지막을 봐주지못한게..미안하고
임신중이라 안좋을까봐 불러주지않은 부모님이..밉고
그저 한번만더 쓰다듬고 품에 안아보고싶네요
우리단비 이젠 좋은곳에서 행복하길 빌어주세요

================================
언니결혼 5개월만에 내곁에서 떠난 ..
아직도 실감 안나는 너에 죽음ㅠ

유선종양인줄 알기까지 몇일이 걸렸고
손쓸수 없다는걸 인정하기까지 몇일이 걸렸는데
고작 14일만에 무지개다리건널줄 알았다면..
아니, 너에게 이런 고통스런
아픔이 올줄 알았더라면..

널 보낸지 하루밖에 안지났던 그날도
미치게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내품에 안고 꼭 감싸주고 싶고..
집에가면 아무일없이 울면서 격하게 반겨줄
네가 있을거란 생각만 들었어
49일지난 지금도 엄마집 현관문을 열때면
단비 너에 목소리가 들리는것같아
다시한번 귀기울여본게 몇번인지몰라..

너에 마지막에 내가 없어서
마니 외롭진않았니..
난 그게 마지막인줄도 모르고 내일다시보잔 말만하고
집에와서는 문뜩 니생각에
혼자 집에서 하염없이 울었어..
신랑이 대려다준다할때 보러갈껄..
꾸욱 참고 새벽일찍 가려했는데
한시간만 더 참아주지..
28시간 눕지도못하고 앉아만있던 네게
한시간은 지옥같았겠지?
언니가 조금만 일찍갈걸 그랬다..그치..

마지막산책.. 마지막여행..
힘든몸으로 함께해줘서 고맙고 미안해
11년동안 단비가 언니 동생이여서
너무 행복했어.. 앞으로도 그럴꺼야..
네가 주고간 선물 알콩이 생각해서..
단비 네 생각해서 많이 울지않도록
노력해볼께.. 그래도 ..
너무보고싶고 만지고싶다 ..
이젠 좋은곳에서 절대 아프지말고
맘껏 뛰어놀면서 행복해야해
단비야 너무마니 진짜마니 사랑해♡

  • 우솔

    TT 하염없이 눈물나고 가슴이 먹먹하네요..
    달콤달당님은 오죽하실까요...
    단비위해 기도할게요~~

  • 일진오빠

    언젠가는 저도 겪어야 될 일이네요,,,눈물이 펑펑..저는 이제 6년같이살았는데, 영원히 함께할순없는거니깐,,,반려견 오래키우고 먼저보낸친구가 하는말이,,언제든지 헤어질 수있다는 생각을하며 살라더라구요 그래야지 조금이라도 감당이될거래요,, 그리고 동물들은 악한마음이 없어서 좋은곳으로만 갈거래요,, 행복한기억만 가지고갔을거예요

  • 아궁.. 제목부터 너무 슬퍼서 글을 못읽겠네요...
    아마 단비도 주인사랑 듬뿍받고.편히 좋은데 갔을꺼예요...
    이승사람이.너무 오래잡고있으면 단비도 못떠날꺼구요~
    좋은맘으로 좋게 보내주세용..
    아.. 이글쓰면서도 눈물나네요.. ㅜㅜ

  • 너의길

    보고싶어서 슬프지만 떠난 아이와의 즐거운 시간을 더 오래 기억해주세요 ㅠ 저도 보낸지 벌써 2년째지만 .. 보고싶은 마음은 조금도 작아질줄을 모르네요 그래도 즐거운 추억을 더 많이 떠올리며 마음을 달랩니다 힘내세요 좋은곳에서 지켜보고있을거예요~

  • 큐트

    울딸 임신 육개월때 낮에 몽실이 보고갔는데 그날밤새벽에 갑자기 무지개다리 건넜어요ㅠㅠㅠ근데 저도 애기한테 안좋을까봐 안알렸다가 드지게 원망들었어요 하지만 부모마음인걸 이해하셔요 충격으로 뱃속의 아이 혹시 잘못될까 싶어 노심초사한게 죄는 아니니까요 ㅜ한동안 그러더니 애기 출산하니 애기 돌보느라 정신없어해요 슬프고 힘드시겠지만 아기 생각해서 빨리 극복 하시는게 좋아요 ^^

  • 살랑살랑

    저도 떠나보낸 반려견이있고, 지금도 함께하는 반려견이있기에 글보는 내내 울컥하다 ,눈물이나네요. 단비 사랑듬뿍받고 지냈기에 많이행복했을거고 좋은곳에 갔을거예요, 힘내세요!

  • 유라

    이쁜 단비 사랑받고 갔으니 편히 잠들꺼에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렴.

  • 알렉산더

    단비야. 행복해! 이제아프지말구..

  • 한국드립

    아가가 엄마 사랑 잊지않을꺼예요 이렇게 그리워해주는 엄마가 있으니 단비는 너무 행복할꺼예요.. 저도 울 예삐 노환으로 보내고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어서 님 심정 너무 잘 이해가요..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힘내세요.. 단비도 편히 쉬렴..

  • 반혈

    저까지 울컥하네요 ㅠㅠ 좋은곳서 행복하고 안아플꺼에요~~어서 추스리시구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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