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통로에 사는 개님에 대하여...
새론
시집오느라 반려견을 친정에 두고 맨날 동생이 보내준 동영상쳐다보며 질질짜는 1인입니다.
시댁눈치따위-_-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정말 데려오고싶었는데
이눔의 개님은 저보다 아빠를 그리워하며 울더이다. 저희아빤 미용도 목욕도 안해주고 간식과 산책만 맡고계세요=_=
이눔의 강아지자기 싫은 거해대는 나는 아빠보다 못한 존재지요...그래서 본의아니게 두고왔습니다.
여튼 결혼한지한두달정도 되었는데 정말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원래도 부모님보다 늘 보고싶은 존재였는데 열살이 넘어가니 왠지더 애틋합니다.근데 이런 저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종류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본적도 없고 매일같이, 아니 매순간순간마다 소리만 듣습니다.
같은 빌라에 사는데 몇층쯤에 사는지도 몰라요 사실ㅋ
제가 발이 안좋아 쉬는날은 하루종일 집에만 있을때가 많은데 하루~종일 듣는거라곤 강아지 짖는소리예요.
주인이 아침에 나갔다가 밤에 들어오면(제 추측입니다.)
그 하루종~일 빌라 통로에 발자국 소리만 나도 짖어요. 목청이 굵은게 요키나 말티류는 아닌것 같구요...좀더 큰개같아요.
오늘은 세어봤는데 한시간에 한 3번꼴로 짖어요... 9시정도부터 짖어서 8시 전후로 잠잠해집디다..
하여간에 비가 오나 눈이오나 택배아저씨, 우리신랑, 앞집꼬마, 가리지 않고 짖길래
어제는 제가 허공에 대고 쉬~~착하다 그만~ 그만~ 아이 이쁘다~ 이러니까 조용해지는거있죠?!!!
쉴새없이 짖으니까 그동안은 좀 안됐기도 하면서도 신경이 곤두서기도 했는데... 마음이 찡~했습니다...
외로운가봐요....저만 그렇게 생각한걸까요...혼자 생각이 또 어디까지 뻗어나갑니다..
주인님은 아이가 주인님 돌아돌때까지 하루종일 짖고 있는다는걸 모르겠지요?? 그러니 두고 가는거겠지요?
아님 그래 지치면 그만두겠지..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걸까요? 알고 그러는건 아니겠지요?
차라리 저한테 맡겨놓고 가면 제가 완전 외롭지않게 강아지 iq로 놀아줄텐데....
어느집인지 초인종 눌러서 내가 놀아줄수 있어요~라고 물어보기엔 제가 너무 시골동네 오지라퍼 같아서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혼자 집에 매일같이 오래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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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
저희는 리트리버랑 같이 아이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저희부부가 맞벌이를 하니까 아이들이 집에서 강아지랑 너무 잘 지내내요 뭐랄까 다크니까 듬직하기도 하고 ㅎ 외국처럼 아이들 정서에도 좋은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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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맑
마음이 정말 이쁘시네요...가까이 살면 잠깐씩이라도 좀 맡기고 싶어요 ^^
혼자 두기 미안해서 마트도 제대로 못가거든요 ㅠㅠ -
상1큼한렩
저도~님과 같이 친정에 5년동안 같이 지내다 두고온 슈나가 있거든요~님처럼 사무치게 보고 싶은데~가끔 동생이보내주는 사진보고 달랩니다~얼마전엔 누가 아파트8층에 강아지늘 버리고 갔더군요~전13층살거든요~학생들이 아가가ㅇ안됐어서 먹이주고 있더라구요~맘은 아프지만 신랑이 동물을 안좋아해서 대리고 올수가 없었어요~학생들한테 맡기고 오는데 발이 무겁더군요~아~혼자 강아지 둘거같음 저한테 잠시 맡겨두고 가셔도 좋을텐데라는 생각 저도 해본적 있어요^~^동물농장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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