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된 말티즈 남아 키우고 있어요~
이번추석때 상태가 안좋아 병원에 갔더니 요로결석이더라구요. ㅠ
그래서 바로 수술했는데, 수술도 간단하게 결석만 빼내는게 아니라 생식기를 아예 없애버리고
여아처럼 만들었어요.
10일정도 입원치료 받고 데리고 왔는데, 애가 워낙에나 집이 아니면 밥도 잘 안먹는앤데(입이 짧아요..)
병원에서도 잘 안먹어서 어쩔수없이 치킨 통조림 먹였다하더라구요.
집에 데리고와선 미음식으로 몇일해주고 사료줬는데 잘 먹더니 얼마전부턴 사료를 입에도 안대요..
좋아하는 닭가슴살에 사료 비벼줘도 안먹고...
너무 안먹어서 어젠 소고기 안심사다가 살짝 볶아줬더니 잘 먹긴 하드라구요..
단순히 편식인지 아님 동물이라도 자기상황은 분별할수는 있잖아요?(전 있다고 생각해서..ㅎ)
생식기가 없어진 자기몸에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아서 적잖이 우울증이 걸린건지...
혹시 저처럼 수술하고서 병원생활좀 하고 집에온후 사료거부한 아가들 있으신지...
왜 그런지 아시는분은 좀 알려주세요...ㅠ
그리고 수술후 달라진것이 또 있는데..
잠을 많이 자기도 하고, 원래 사람곁에서 잘 안자던 앤데 요샌 붙어야 자더라구요
껴안고 자는거 불편해하던 앤데 요즘은 사람 품을 파고 들어요..
이러다 다른일 생길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계속 밥 안먹음 이번주 병원가서 영양제라도 맞출려구요..
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