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친...
겨울바람
여친이랑 4개월정도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1살 연상이구요 저는 인제 대학교 4학년, 여친은 만날때부터 직장인이었습니다.
4개월 정도 만나다 연말에 헤어졌습니다.
12월에 여친이 같은 지역에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직을 했습니다.(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
그러고 얼마 안되서 잦은 회식과, 그에 따른 연락이 줄어듬..
사실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건 새로운 회사 이직했다해서, 연락을 아예 못하는건 아닐텐데..
어쨋든 그렇게 연락이 뜸하면서 저도 서운해서 전화하거나 하면 힘없이 받고,
그러다 보니 여친도 못마땅했었나 봅니다..며칠 뒤부턴 여친도 냉랭하게 전화를 받기 시작하더니
그게 2주 정도 지속된 후, 만났는데 그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는 잡고 싶었지만, 너무 냉랭하게 얘기하길래 무릎을 꿇는다던지, 어떤 다른걸 할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라도 해볼까 싶었는데) 그냥 몇번이나 맘이 확실하냐고 되물었는데,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믿고 의지할만한 사람은 아닌거같다..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둘러대는 핑계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그래서 그렇게 그자리에서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는 날, 저는 헤어지리라곤 생각못했고, 다시 잘해볼 생각으로 엄청 큰(4절지 정도되는) 편지지에
편지를 적어, 이직한 새로운 사무실에 놔둬라고 선인장을 사갔었습니다.
그걸 그냥 전해주기만 하고, 이별 통보를 받은셈이죠. 읽어봤을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헤어지고, 저는 1달정도 정말 시름시름 앓으면서 지내다..
며칠전 여친 생일이었는데, 폰에다 알람으로 저장해둬서 알람이 뜨는 바람에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생일 축하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 아직 남은 미련때문에 보내게 되었고..
답장이 오더군요.
나에게 너무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요즘엔 잘지내냐? 나땜에 마음 아프게 미안하다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리고 4~5통 주고받다 끝마칠즘에 언제 얼굴 한번 볼수있음 좋겠다니깐 자기도 그렇게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연락은 끝났습니다.
저는 사실 아직 마음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이별이었기에..
사실 그전엔 막 여친들 사귈때 맘 많이 안주고 그렇게 만나다..이번엔 이래선 안되겠따
정말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난거라 더 아프네요..(사실 그렇다고 딱히 잘해준건 없습니다.
다만 정말 마음 많이 썼었는데..물론 그렇다고 막 나쁘게 대하고 그런것도 아닌..)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꼭 만나서 얘기해보고픈데, 어떤식으로 얘기를 하는게 좋을까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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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
헤어짐은 또다른만남의시작
깔린게 여자랍니다
장난같지만 또 여자를 만나면 공감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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