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로 올라가는 대학생입니다

여자친구도 동갑이구요
500일돼갑니다

근데 이친구가 많이 순수하고 순진해요

애기같기도하구

보통 딱보면 내숭인지 보이잖아요?

500일사겼는데 모를 수가 없지않습니까

정말 순수함의 결정체입니다

일단 성격은 겉으로는 잘 안드러내는 A형이구요

순종적이며 화나면 입을 닫아버립니다

저희가 예전에는 도서관(집근처에서 같이 공부) 매일 보다가

서로 학교다니면서 일주일에 주말에만 간신히 보며 사귀고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약속시간에 거의 늦고 해서 뭐라 할말이 없는데요

3일전에 영화예매를 하고 토요일 오전에 조조영화를 보기로 했었습니다 그리곤 커플티를 하나 더 맞추기로하고 해서 서로 기대감에 차 있었거든요

제가 알바를 하고있어서 조조 힘들지 않겠냐고 차라리 늦게 보자

이영화는 꼭 처음부터 보고싶다

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말하는데 저는 꼭 지키고싶어서 아침 1시간 일찍 가려고 마음 먹었지만 늦잠자는 바람에 역시나 지각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역시나 화가 잔뜩 나있더군요

8시50분영환데 9시10분에야 도착했습니다
영화가10분 늦게시작해도 10분이나 늦은 상태였죠

여친은 영화볼 기분이 아니다며 상영관 바깥 의자에 앉아있다가 30분뒤에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거기서도 제가 미안하다고 빌고 변명을 대보려했지만 화만 더 날까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수 없었습니다

결국 혼자있고싶다며 집으로간다 했습니다

현재는 여친이 집으로가진 않고 집근처 커피숍에 갔더군요

일단 여친뒤를 따라와서 커피숍 안까진 차마 못들어가고 건물에만 있는 상태입니다

이럴경우 어떻게 풀어줘야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