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술 한지 육개월이 거의다된 지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이에요 ㅠㅠ
질문좀 하려구요.. 병원의 어이없는 태도와 오늘은 저희 사촌언니가 상담실장한테 소리지름까지 들었네요.
내용은 좀.. 기니까 참고해 주세요....ㅠㅠ

일단 저는 스물하나에 처음 눈 수술 했구요 날짜는 오월 말쯤에 했어요.
완전절개와 눈매 교정을 같이해서 눈 뜨는게 더 또렷하도록 해야 한데서 일단 믿고 맡겼어요.
물론 쌍커플 수술로 유명한 사람도 병원도 아니었지만 나름 인지도있는 연예인 내세워 광고도 하고 꼭눈은 아니지만 실력이 있다길래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결정하고 수술을 받았어요. 물론 섣불리 선택한 제 잘못도 있어요...ㅠㅠ
수술 받고 나서도 양쪽 라인이 달랐고 눈 꼬리쪽으로 필요도 없는 칼자국도 벌겋게 있었구요
그래도 일단 기다려 보자는 맘으로 그상태로 8월에해외로 갔어요. (유학생이라서요)
학기중에 쌍커플 라인 위로 뭐 하나가 튀어나왔는데 엄청얇은 실같은데 나오더라구요
그뒤로 여드름 처럼 하얀 고름이 나오구서 눈이 점점 풀렸어요.
엄마도 저도 화가나서 전화도 하고 항의를 했지만 기다려주세요 상담중입니다 란 말과함께
하루이틀..몇주가계속 지났구요.결국 기나긴 기다림끝에 미안하다는 말과 약,
그리고병원비인 100불 (10만원)이라는 돈도 저에게 보내주더군요.

10월에 한국에 들어와서 바로 병원을찾았구요.
날짜 잡고 다시 재수술 했어요 양쪽다 힘이 없고 풀린 상태라서 두쪽다 수술을 받았어요.
제 잘못된 두번째 선택이었어요 정말 다시 돌아가서 절 뜯어 말리고 싶네요.
재수술또한 첫번째와 같이 완전 절개와 눈매교정 했구요.
한쪽눈이 살짝 들려있으니 그것좀 고쳐달라고 했었는데 그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자기가 볼땐 전혀 안들려 있으니 걱정말라고 절 설득하더라구요.
수술후에 그 들려있던부위는 더 들려있었고 몇주가 지나고 몇달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더라구요.
병원에 경과보러 갔을때 실장언니 한테 이거 안내려 오냐고 하니까 가라앉으면 내려올꺼라고
근데 한가지 방법이 있다고 예전병원 원장이 알려준거라면서
저더러 자주 속눈썹을 잡아당겨서 들린눈을내려오게 하라더군요..
아직도 어이가 없네요. 눈에 바람이 들고 먼지도 많이들어가서
안구 건조증 왔구요 시력도 많이 저하됏어요. 결막염처럼 자주 뿌옇게도 보이구요.
의사쌤에게 얘기하니그건 눈수술과 전혀 상과없다면서 모르는척 했습니다.

이삼개월때쯤엔 눈 앞쪽에 흉이 너무 커서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놔 줫구요.
아무튼 이대로 육개월까지 있었고 오개월됐을떄 병원에 갔어요
이대로는 안돼겠다고 그랬더니 재수술인데 조급해 하지 말라며,
지금 부어있는건 다 흉이라고 또 스테로이드를 한대 더 맞자더라구요 너무아프니까 의사쌤이 그렇게 해서 호전이 된다고 하면
맞겠다고 하고 의사를 만났는데 이대로 붓기가 안빠지면재수술 하자더군요......
다시 하자고 하기 미안하지만 이대로 두달있다가도 변하지 않으면
다시 째고 수술하자고... 휴..........
진짜 밖에 일 나가는것도 사람들이랑 얘기할때도 신경이 쓰이네요.
지금은 학생이지만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정말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한쪽눈 쏘세지로...

저희 사촌언니가 제 눈보고 처음에 애 눈이 왜이러냐며 화 엄청 냈어요.. 그러다가 안되겠다고
저번주 금요일에 병원에 언니가 연락했구요.
의사쌤이 화욜에 미국서 온다고 해서 목욜에 일찍 전화 주기로 하고 기다렸습니다.
오늘 오후5시까지 전화가 안와서
언니가 했구요. 상담중이라고 1시간 아직도 상담중이라고 1시간,
원장님하고 얘기해 보겠다고 또 시간끌어서결국 언니가 전화했더니 오늘이 아직 지나지도 않았는데 왜이러냐며,
자기들은 사촌 언니분 이랑 왜 전화해야돼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더니 다시 원장이랑 얘기해보고 전화주겠다더군요.
그러고는 소리질럿던 담당실장말고 다른 실장이 전화를해서 자기들은 언니랑통화하는게 유쾌하지않다고 와서 얘기하라네요.
몇주전에 가서 사진까지 찍고 왔것만 자기는 제 눈을 본적이 없다며 오라네요.
정작 화나고 기다린건 우린데 언니한테 소리까지 빽빽 질러가면서...
재수술 해줫는데 맘에 안드는걸 자기들이 어쩌냐면서...휴......
지금 제가 맘에 안든다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의사쌤도 다시 하자고 하기 미안하지만 붓기가 안꺼지면 다시해야된다고..
자기들 입으로 그래놓고서,, 제가 그 손을 믿어야 하나요?? 두번이나 실패한...그 의사를??
그사람들 저랑 저희 엄마랑 가면 너무 우습게 보고 엄마랑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아까처럼
미루고 미뤄요. 다른병원에서 재수술 받을껀데 전 지금 이 병원에 재수술 비용 청구하려고요
근데 정말 태도가 괘씸하네요. 알만한 연예인 앞세워서 홍보할껀 다 해놓고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의사분이, 그리고 병원이
수술 다끝난 환자는 이렇게 홀대 해도 되는건가요??
제가 할수 있는건 도대체 뭔가요??ㅠㅠ
저좀 도와주세요.....

(다른병원가서 상담받아도 다 재수술 해야겠다는 말만 들었네요. 정말 속상하고 우울해요 ㅠㅠㅠ)
모든 내용을 설명 하려니 말이 길어졌네요.. 사진은 추후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