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얼마전에 친구한테 좀 머리숱이 없는것 같애...헤어라인이 보여
라는 소리를듣고 좀 충격먹고 들어왔어요...ㅠ
사실 5월쯤부터 뭔가 거울볼때 헤어라인이 보였거든요
앞에서 보면 머리숱이 적어져서인지 동그랗게 보이더라고요....
확! 보이는건 아닌데 슬쩍슬쩍 그렇게 보여요

원형탈모나 m자형 탈모같은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줄은것 같아요
원래 모발이 가늘거든요....
가늘고 많았는데... 머리카락을 중딩때부터 좀 괴롭히기 시작해서...
점점 줄었지만 워낙 많았던터라...

원인이 좀 애매한게...
제가 약을 먹기 시작한것도 5월쯤이고...
탈색해서 다시 검은색으로 염색한게 5월이거든요..
2월에 탈색을 3번정도해서 노랗게 됬었는데..

이제 더이상 머리 안괴롭히겠다고 5월에 까만색으로 했어요
노란색일땐 몰랐는데 두피랑 색갈이 선명하게 차이나서 이제서야 보였던건지..

약은 워낙 몸 이곳저곳이 아파서...
빈혈이 있어서 철분제도 먹고, 위염이 있어서 위약도 좀 먹었어요..
혹시 이 약들의 부작용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양도 별로 많지않고....
식습관이 나쁘지도 않아요...
아침점심저녁 꼬박챙겨먹고 인스턴트 싫어해서 별로 안먹고..특히 라면은 안먹고요..
오이나 계란, 낫토도 좋아해서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먹고요....
술도 별로 안하고 담배도 안합니다..
하고 있는 일이 몸을 좀 움직여야 하는일이라.. 아마 이게 운동대신하는 게 될것같아요..

객관적으로 봐도 생활습관에서 나쁜건 없어보이는데...ㅠ
머리도 하루에 1~2번감고...지성이라;;
자기전에 감으면 다 말리고자요...
드라이기도 왠만하면 두피말리는데만 쓰고 안쓰고요...

사실 확인하려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지금 외국인터라 병원에 가기도 좀 그렇네요;
들어온지 1개월쯤 됬는데 여기서 받는 스트레스라기엔 한국에서 이미 없었던걸 본터라....차라리 엠자나 원형같은 많은 분들이 앓고있는 탈모증이면 정보찾기가 수월할텐데
그냥 전체적으로 줄은거라서...
뭔지 모르겠어요.....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데 다른 스트레스 하나도 없고 머리가 스트레스라ㅠㅠ
이 상황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약이라도 받아서 써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