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끼아라님글보니까 근데 더 걱정되데요-_-;;;
우;;;무서웠음;;;;
전 27살이고 20살때부터 할려고했는데 집에서 다 반대를 하셔서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조승희사건나니까 제 문제에 관심을 갖더군요;;;;;;;;
여튼 첨에 디자인하고나서 첨에 한 20번정도 마취주사를 콕콕 놓는데 그때가 제일 아팠어요....
그다음 끼아라님 말대로 칼로 후두부 채취하는소리;;;;;;;;;;;;;;;쓱싹쓱싹;;;;
제가 요리를 해서 그런지 생선 포뜰때 생각이 나더군요 ㅠ_ㅠ;;;ㄷㄷㄷ;;;;
후두부 체취할때만 좀 참으면 그담엔 별로 무섭고 그런점은 없어요
후두부체취하고나서 두시간정도 티비보면서 놀다가 다시 이마쪽에 마취하고나서 그담은 심으면 끝이에요
전 미간바로위에 마취가 자꾸 안되서 거기할때 죽는줄 알았어요 첨에;;;
의사선생님도 어 희한하네 왜 여기만 마취가 안되지 이러면서 다른쪽하다가 거기하나심으면 도 안되있고 그러면 다른데 또심고....
나중엔 마취가되서 다행이......
괜히 겁나게 할려고 한게 아니라 후두부체취 느낌만 좀 안좋고 나머지부분은 암것도 아니니깐
모발이식 계획하고 계신분들 걱정하지마시라고 적었어요
전 3자형 이만데 중심이 약간 왼쪽으로 되있어서 중간에 오게 해달랬는데 하시다가 잊어버렸는지
그냥 원래 이마라인을 밑으로 내렸데요....그게 좀 아쉽지만....뭐 어쩌겠어요 ;;;;
그거빼곤.....제가 첨에 이마가 넓어서 한 2~3센치 내려달랬는데 지금보니깐 미간위쪽은 1센치 내리시고
양쪽에 좀 파인부분에 집중적으로 메꿔주셨던데 짐 거울보니깐 시원시원해보이는 이마라인이 되었어요
그동안 넓은 이마때문에 고생을 해서인지 무조건 넓은 이마커버하려고 전체적으로 2~3센치 내려달랬는데
그렇게했으면 또 다르게 나왔겠지만 의사 선생님꼐서 하신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아마 제가 해달란대로했으면 양쪽에 메굴 머리를 앞에 내리는대 써서 밀도가 좀 낮아졌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여튼 지금은 맘에 들고요.....
수술전 과정에서 아프고 괴로운건 첨에 마취랑 후두부 잘라내는 소리가 70%정도 머리이식할때의 소리 한 10%
나머지 20%는 마취풀리고나서 이식부위 아파오는것인거같아요
후두부체취한곳이 제일 절개부분 많은데 의외로 여긴 마취 풀려도 별로 안아파요
이식부위아픈것도 한 두시간 자고나니깐 거짓말같이 안아프고요....
마취풀리고 집에와서 밥먹을 두시간동안 아프던데 약먹고 할거없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2시간 옆으로 누워서 자고 일어나니깐
아무렇지도 않네요
전 다행이 탈모가 아니라 선천적으로 이마라인 3가 부위가 깊이 패여서 그런지 이번 한번수술로 끝날거같고요
머리카락이 아주 굵고 당겨도 끊어지지도않고 튼튼해서 수술도 잘될거라하네요...
어서 1년후 바람부는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이마까고 머리 날리면서 바람쐬고싶네요^^
비용은 320인데 10만원 디씨해서 310줬어요
밑에 끼아라님말씀보고 깎아달라할려다가 의사선생님 기분나쁠까봐 말할까말까 생각하면서 병원갔는데
미리 와계시던어머니가 그냥 현금 310벌써 줬더군요
그래도 수술이 잘되서 아깝단 생각은 별로 안드네요
부은건 체질따라 다르다는데 전 아직까지는 붓고 그런건 없어요
마취때 부은것도 지금 오히려 빠지고.....내일이나 모레되면 어찌될지모르지만.......
부을거 예상하고 내일하고 모레 학교 제끼고 토욜 일욜 회복하면 될거같기도하고;;;
이제 관리잘하면 되는거같은데 소독이랑 샴푸이런거 최대한 조심스럽게 해야할거같고.......
이제 남은건 머리가 안전하게 생착하는건데 어서 이과정 넘어갓으면 좋겠네요...
한살 더먹어도 좋으니깐 얼른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10년가까이 고민했던게 확 씻겨내려가는 느낌이에요...^^
모발이식 계획하고 계신분들 이글 읽으신분들 모두 득모하시길 바라고요
제 모발도 잘자라게 기원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