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번째 글입니다.

글쓰기에 앞서서...

글 두개쓰고 쪽지를 제법 받았습니다.

문의쪽지부터 광고대행해달라는 쪽지까지...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현재는 신규 영업쪽을 거의 하지 않고 있지만 예전 신규영업하고 쇼핑몰 광고관리할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키워드 광고를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진행하다가 무성의한 계정관리자나 본인의 무지함때문에

키워드 광고 그거 효과 없어

하고 말씀하시는걸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에 많은 대행사가 있습니다.

좋은 대행사, 좋지 않은 대행사를 가르는 요인은 하나입니다.

관리에 도움되는 솔루션이 있느냐, 없느냐.

좋은 솔루션은 초짜 계정관리자들도 어느정도 이상의 광고 관리가 가능하게 해줍니다.

계정관리자가 신입인지, 아닌지 모르는 광고주들에게는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요.

그러나 더욱 중요한 건 솔루션을 떠나서 계정관리자가 정말 자신이 맡은 계정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인지,

그달 그달 실적맞추기에 급급해서 호언장담으로 광고주를 현혹시키는 사람인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글에 앞서 사설이 길었는데, 어쨌든 광고대행관련 쪽지는 정중히 거절드립니다. (문의쪽지는 환영합니다)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키워드선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키워드는 크게 세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편의상 의류쇼핑몰을 예로 들겠습니다)1. 메인 키워드

말그대로 쇼핑몰의 성격을 설명하는 키워드입니다. 10대쇼핑몰,20대여성쇼핑몰,여자빈티지같은 키워드들이겠지요.

이런 키워드들은 낮은 CPC와 많은 검색량을 바탕으로 유입자를 늘이는데 매우 좋습니다.

반면에 이런 키워드의 경우 구매율이 매우 낮습니다.

싼10대쇼핑몰같은 경우만 해도... 10대쇼핑몰의 스타일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빈티지, 스트릿, 캐주얼, 스쿨룩...

100개의 사이트가 있으면 90개 이상은 서로 다른 스타일의 옷을 파는 업체이기 때문에 싼10대쇼핑몰이라는 키워드로

유입된 고객이 구매로 전환된다는건 솔직한 말로 기적에 가까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유입율로 많은 광고주분들이 사용하시는 키워드 이기도 합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키워드 이기도 하구요.2. 경쟁업체 키워드

경쟁업체 키워드란 말그대로 동종업체중 브랜드가 널리 알려진 쇼핑몰의 이름을키워드로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 역시 평균 150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CPC와많은검색량으로 유입자를 늘이기에 좋습니다.

경쟁업체 키워드를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해야할 부분이, CPC가 낮다고 해서 광고예산이 낮은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상위 업체의 경우 CPC는 100~150원이지만 월간 클릭수가 작게는 몇천건, 많게는 만건 단위로도 뛰기 때문에

저렴한 CPC에도 불구하고 키워드 하나당 한달에 50~100만원 나가는건 예사인 키워드도 많습니다.

게다가 메인 키워드에서 언급한 것 처럼 사용한 경쟁업체 키워드가 학생 캐주얼인데 난 스쿨룩을 파는 경우,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유입자가 느끼는 스타일차이는 엄청납니다.

보통 개인 진행하시는 광고주들이 효과부분에서 극과 극을 달리는 키워드가 바로 경쟁업체 키워드 입니다.

경쟁업체 키워드만으로 월 200만원씩 광고해도 구매전환이 되지않는 광고주가 있는 반면, 월 50만원의 경쟁업체 키워드로도

비슷한 숫자의 구매(구매율이 아닌!!)전환이 되는 광고주도 있습니다.3. 세부 키워드

세부 키워드는 실제 판매하는 상품의 디테일을 나타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CPC의 특성에 가장 알맞는 키워드 이기도 한데,

예전에 제가 관리하던 여성의류 계정에서 파란색셔링미니드레스라는 키워드로 80%의 구매전환을 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CPC 70원에 클릭수 5회중 4명이 전환이었으니 수치상으로는 말할 필요도 없는 적은 수치지만

385원으로 4만원짜리 원피스 네벌을 팔아치운 셈이지요.

실제로 광고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세부 키워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입니다.

윗 예는 좀 극단적인 예였지만 동일 계정에서 핑크쉬폰언발란스스커트 같은 경우 월간 조회 0 의 위엄을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세부 키워드로 효과를 보려면 기본적으로 광고주와 계정관리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사이트에서 잘나가는 상품이 있다면 분명 그 상품은 어느정도 지금 유행중인 상품이 틀림없습니다.

인터넷 상으로는 품질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특정 상품이 잘나간다는건 그런 스타일이 유행한다는것과도 같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정보를 알고 있는 계정관리자는 이 제품에 대한 세부 키워드를 깔게 됩니다.

블랙미니드레스,블랙미니원피스,검은미니드레스,검은미니원피스... 이런식으로 키워드를 깔면 대부분 CPC100원 이하로

다량의 키워드들을 확보해놓는 겁니다.

반면에 세부 키워드의 단점은... 간단히 말해서 유입자가 극도로 적은 편이고,

아주 세부적으로 키워드를 설정할 경우 구매율은 높을지 몰라도 조회수 자체가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때문에 일반적으로 키워드 광고 세팅을 할때 위 세가지 키워드에 적절하게 예산을 분배해서 쓰게 됩니다.

대부분의 개인 광고주분들이 실수하시는 부분이 눈에 보이는 유입자수에 혹해서 경쟁업체 키워드만 주구줄창쓰다가

효과 없다고 키워드 광고 집어던지는 것인데, 적절한 유입자와 적절한 구매율을 맞추기 위해서 한종류의 키워드만

사용하는 것은 광고가 아니라 도박하는 것과 같습니다.모쪼록 광고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1. 광고 대행사는 매체로부터 수수료를 받기때문에 광고주에게 따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2. 광고 효과는 아무리 대행사라고 해도 100% 장담못합니다. 매출 얼마 보증해줄거냐... 이런 말은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3. 계정관리자가 아무리 잘나도 광고주와 커뮤니케이션 안되고 광고주가 광고에 비협조적이면 그냥 인터넷에 돈뿌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