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여학생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정말 좋아했던 남학생이 있는데요 걔는 4학년때부터 저를 좋아해서 사귀다가
6학년 후반에 헤어지게 됬어요... 저도, 그 아이도 너무 좋아했었는데 제가 잘 못해줘서...
그애랑 헤어지고 나서 정말 힘들더라구요.. 하루하루 눈물밖에 안나고 보고싶고..

잊혀질 줄 알았는데 간간히 생각나면서 보고싶더라구요. 그러다가 작년9월부터 페북을 하게 됬는데
그애랑 연락이 되서 문자로 주고받고 안부도 전하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2월 초쯤에 갑자기 저랑 영화를 보러 가자는거에요.. 너무 늦은 밤이라 안된다고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지난주에 제가 방학동안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헀더니, 걔도 여기서 3~40분 걸리는 곳에서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공부를 했는데,

저는 남자여자 따로 있는 열람실에서 공부할 주 ㄹ알았는데 걔가 같이 공부하자는 거에요.
그래서 같이 공부하려고 책상에 마주보면서 앉으려고 했는데 자기 옆에 와서 앉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점심을 같이 먹었던 터라 껌을 줬는데 제가 껌만 빼먹고 종이를 손에 쥐고 있었는데
걔가 손에 쥐고있던 종이를 빼가서 자기가 가져가더라구요.. 좀이따가는 껌 단맛이 다 빠져서
다른 종이에 뱉고 가지고 있었는데 걔가 또 옆에서 가져가서 밖에 휴지통에 버려줬어요.

옆에서 공부하다가 하도 졸길래 밖에 산책하자고 했는데, 하다가 거리에서 차가 불쑥 나왔었는데
걔가 제 어꺠 살짝 감싸면서 다른쪽으로 보내주고요..두번이나요...
제가 키가 약간 작은데 (걔는 커요) 키때문에 애들이 어깨위에 팔 올려놓고 기대서 간다고 투덜거리니까
걔도 제 어깨위나 머리에 손 올리면서 장난 치구요... 엄청 떨렸어요..ㅠㅠ
어디 갈때는 항상 저 먼저 가게 해주고요...
다음주에는 제 생일 기념으로 영화보기로 했어요.. 걔가 영화를 좋아하나봐요.ㅎㅎ

그런데 그 이후에 (어제) 문자를 했는데 조금 하다가 자기가 공부해야된다고 하고 이따 문자를 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답이 하루종이 없는거에요....ㅠㅠㅠ 인터넷 같은데 보니까 남자는 먼저 연락을 해야 좋아하는 표시라고 하던데 저한테 관심이 없는건가요... 그건 다 매너였던 건가요...ㅠㅠㅠㅠ
그거때문에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이상하게 눈물이 계속 나네요..도와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