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 프로페시아 구입기와 탈모에 관한 소회
모두가람
안녕하세요?
강남구 삼성동에서 근무하는 37세 직장인 남성 입니다.탈모의 정도는 완전 대머리는 아니고, 속알머리가 훤히 보이는 수준이고
양쪽 옆이마가 M자로 계속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대머리, 속알머리...이런 표현은 죄송합니다, 제 머리 이야긴데 딱이 미화하고 싶지도
않아서....어쨌는 제 머리 이야기를 한 것이니, 불쾌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평소에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안갖고 생활합니다.
일종의 자기최면이지요.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짐합니다.
① 그래도 장가는 갔잖냐 (와이프가 상당한 미인이고, 대머리가 되어도 영원히 저와 함께 한답니다)
② 아들도 하나 있잖냐 (더 가질 계획은 없습니다)
③ 나 싫다고 떠나는 녀석들(머리카락)을 잡으면 뭐하겠냐 (또 나겠지, 뭘....하는 낙천적인....)
하지만 그건 그거고, 부하직원들은 알지만 별말 안해도, 가끔씩 상사분들이 자네 머리 너무 빠진거 아냐?
곧 대머리 되겠네? 운운하는 말을 들으면 스스로에 대한 자격지심이 생겼습니다.(인간 이기에)
그래서 본격적인 관리를 시작해 보려고 했습니다.
이전에 사놓기만 해놓고 안쓰던 CJ 모발력 액체로 된것과 일본제 스프레이로 뿌리는
(시세에도에서 나온 치료가 아닌 육모용이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한 이름은 다시 확인하여 올리겠습니다) 제품이
있기는 했지만 프로페시아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회사 근처에서 처방전을 받고 프로페시아 3개월치를 구입했습니다.
한 1만원 정도 소요될 줄 알았던 처방전이 2만5천원이나 달라고 해서 매우 황당했습니다.
근처 약국에서 17만 1천원을 주고 프로페시아 3개월치를 구입했습니다.
종로나 좀 더 저렴한 곳을 알아봤지만, 3개월치 1만원 이내의 차이밖에 안나서 시간 절약하는셈
치고 구매를 했습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3번정도 헬스장 가서 런닝머신(유산소) 타고, 근력운동 합니다.
술과 담배는 아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담배 하루 한갑이상, 술은 종목 안가리고 무제한(소주 2병, 맥주 5,000CC 이상)으로 마십니다.
머리에 안좋은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사회생활도 하고, 스트레스 푸는 유일한 수단이니...
먹는쪽은 다시마나 검은 곡물쪽이 좋다고 하는데, 검은깨, 검은콩, 다시마 등등을 갈아만든
미숫가루가 냉장고에 몇개월 방치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10여년전에 장가가기 전에도 머리숱이 많지 않았는데, 부모님이 프로페시아를 챙겨주시기는
했지만, 한두달 먹다가 그냥 치웠습니다.(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심기일전하여 프로페시아를 기본으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보려 합니다.
운영자님 이하 회원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 없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사람나고 머리ぐ?머리났지, 머리나고 사람 났습니까? (원래 태어났을땐 모두 대머리)부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최악의 경우에는 모든 노력이 효과가 없어 정말 대머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머리카락 이외에 제가 가진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며, 머리카락 없어도 행복하고 평온하게 살기위해 노력 할겁니다.
(물론 머카락도 나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만....)
어제 저보다 정도가 더 심한 친구를 만나 소주한잔 하는데, 그 친구 한다는 말이
나는 눈썹, 수염, 자X털, 다리털 다~ 없어도 좋으니 머리카락만 풍성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너무 집착하면 스트레스로 역효과가 나니, 마음 편하게 갖고 위에 쓴 이야기의 취지로
이야기 해줬습니다.(정말 둘이 울뻔했습니다)
희망은 여러가지 상황에서 찾을 수 있고, 굳이 대머리가 된다해도 모든걸 잃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시작 했으니 최소한 노력을 해보고 당하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시작합니다.
여러분도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LO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공감 120%네요^^
지금 세계적으로 탈모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탈모도 정복 되겠죠~
잃은것들 아쉬워 말고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버텨 보자구요^^ 화이팅!! -
도전중
정말 감사합니다~ ^^
-
하늘
제가 아는 건 많지 않지만, 대충 읽어보니깐 선천적보다는 후천적인 부분이 많은 것같네요.
술/담배를 맥시멈으로 줄이시고(끊으시면 최고) 꾸준한 운동과 야채를 중심으로한 식습관이
좋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프페보다는 제가 말씀드린게 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두피 청결도 잊어버리지 마시구요~ 화이팅! -
뿡뿡
아~ 저도 39세인데 진행이비슷한듯하네여
정수리가 훤히보일정도는아니고 머리눌린것처럼 보기가좀안좋은상태입니다
우실뻔했다니 완전공감이가네여
저는 다른약 구해서 잘라서먹고있습니다
4개월5만원정도 들어가더군여
저도 본격적으로 술담배줄이면 운동하고 약 잘챙겨먹으려고합니다
모두 화이팅하시고 득모하시길 -
자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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