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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백인여성과의 만남 ㅋㅋ

미모의 백인여성과의 만남 ㅋㅋ

한무릎

무더운 초여름 날씨속에

난 어느날과 같이 학원을 가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그렇게 길을 걸어 가고있는데

저 멀리서 외국인한명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게 보였다.

대체 나에게 무슨 용건이 있어서 다가오는 걸까??

오만가지 생각속에....;;외국인 울렁증이 오기 시작했다.;;

뭐 대충 길을 물어보겠지라는 짐작만을하며

긴장을 하고 있는데 점점 다가오는 외국인의 모습속에서

난 경악을 금치못했다.

(대충 영어들을 머릿속에서 짜맞추고 있는중이였다.....)

나에게 다가온 외국인은 상당한 수준의 미모를 겸비하고 있는

미모의 백인여자였던것이였다......ㅋㅋ

그걸 깨닫는순간 울렁중이나 긴장같은 하찮은 단어들은....ㅡㅡ;

자연스레 사라져버렸고

정신을 가다듬고무엇을 물어올까 생각만했다 ㅋㅋ

내 시선은 그 여자의 얼굴에 고정되있었으며

잠시 후 그 여자는 내게 물어오기 시작했다.(올 것이 온거다.)

실례합니다. 여기 시청이 어디있습니까?라고 영어로 물어왔다.

크크 이정도는 알아듣는다 ㅡㅡ;;허나 장담이 안섰기에

잠시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뭐 일단 질문의 대한 답은 해야겠기에찬라의 침묵을깨고

정통 영어와 바디랭귀지 및 콩글리쉬를 섞어가며 최대한 열심히

시청가는 길을 대답해주었고 그런 내 모습이 재밋었는지 아님

내 못하는 영어로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는지 잘은 모르지만

그 여자는 자기가 들고있던 커피를 내어주면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그 여자와 헤어졌고

다시 학원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던중 아니 이게 왠일??

시청하고는 완전 반대편인 ㅡㅡ;

우리 학원 주변에서그 여자가 어슬렁 거리고 있는게 아닌가;;

난 순간 당황했다...!!

헉 ㅡㅡ;설마 내 말을 못알아 들은걸까라고 자책까지 느꼈다..;;

그 순간그 여자도 날 본 듯 웃으며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난 못 본척 도망갈까 생각도 했지만..(죄책감에;;)

미모의 여성을 저렇게두고 간다는건엄청난

죄악이라 생각했기에 그러지는 않았다.

뭐 일단 그 여자는 내게 다시한번 영어로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사실 너무 긴 내용이라 다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몇가지 내용과 뛰어난 직감으로 길을 잘 못 들었구나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대충 내용은 이러했다.

(시청을 가고있는데 길을 잘 못 들었고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다. 너무 힘들어요.

나에게 다시한번 시청가는 길을 물어온것이다.

난 나때매 꼭 길을 잘 못 찾아온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하구

크크크 그 엄청난 미모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을 마음에

내가 시청까지 같이 가준다고 했다. 그 여자는 매우 고마워했고

난 시청까지 그 여자를 모셔다?주었다.ㅋㅋㅋ

그 여자는 내게 진심으로 감사한지 마지막 두마디를 한국어로

날리고 사라졌다.....ㅋㅋ

고마워요 사랑해요~(한국말로) 대체 사랑해요가 무슨 뜻인지는

알고 ㅡㅡ날린 말일까 아직도 고민하고 있지만...하아 ㅋㅋ

아직도 잊을 수 없다 ㅋㅋㅋ두근두근 ㅎㅎㅎ

  • 달님

    시청하고는 완전 반대편인 ㅡㅡ; <--- 이 부분에서 뿜을뻔 했습니다...ㅋㅋ 유머있으신 분이시군요 ㅎㅎ

  • 슬현

    호아.. 정말 연락처 받으셔서 친구하셨어도 좋았을텐데.. ^^

  • 사지타리우스

    ㅎㅎ;; 좀 아깝네요. 가까운 친구하셨서도 좋았을듯~~ 누군 돈들여서 영어 배우는데 외국여성 사귀면 영어도 배우고, 다른 문화도 배울 수 있어서 좋겠죠.... 제가 다 두근두근 하네요ㅋㅋㅋ

  • 큰꽃

    ㅎㅎ으흠 웃음포인트를 거기다두고 쓴건아니지만 ㅋㅋ재밋으셨다니 다행이예요 ㅋㅋ

  • VanilLa

    ㅠㅠ이제 생각하니 진짜 전화번호 받을걸 그랬어 ㅠㅠ에효.....ㅎㅎㅎ

  • 돌심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밋네요~영어도잘하시고 멋쟁입니다~

  • 다크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대화명대로 좋은 사람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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