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2년 전부터 머리 숱이 아주 천천히 줄어들고 이마라인에 변화가 있는거 같다고 느꼈는데요.

선천적으로 심하게 넓은 M자 이마여서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하겠네요. ㅠㅠ

그저 앞머리가 좀 더 비어보인다는 느낌이랑, 하루 한번감는 머리가,그때빠지는게 100개를 넘는다는 것 정도인데요. 작년 12월 달에 동네 근처 병원을 다녀왔었는데, 별다른 말이 없었구요, 9월 경에 다시갔더니 탈모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하루 한번 감는 때의 탈모량은 가을이 되면서 150개가 넘었고 지금은 약 120개 정도네요. 기분탓인지 머리카락은 힘이 없어보고, 토닉을 사용하고서 부터인지 헤어라인 주변에 솜털이나 잔머리가 많이 보이더라구요.그래서 강남에 두군데 병원을 다녀왔는데요. 한군데는 모발이식 전문 병원이라 모발이식쪽으로만 애기를 하고, 그나마 다른 한곳은 m자 탈모 진단을 내리시더라구요. 이런 부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은 선천적일수 없다나. ;; 헤어라인의 주변 잔머리도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요. (어릴적부터 헤어라인 주변 잔머리 있었는데..)예전 사진을 보면 좀더의사선생님이 참고가 된다고 해서일주일 후 다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어릴적 사진을 몇장보여드렸더니, 의사선생님 당황하시면서 이마가 정말 넓으셨네요 이러면서 웃으시네요.;; (느낌이 탈모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웃음과 뉘앙스를 느꼈습니다.)그 병원에서 ecs 검사를 받았는데, 면역력이랑 스트레스 그리고 에너지생성이 많이 낮다고 하시더라구요.

우선은 프로스카를 처방 받고, 비타민(D,C,아연)을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셔서 구입해왔구요. 비오틴5000이 좋다는 말을 들어서 제가따로 해외구매를 해둔 상태네요.

이번주부터 비타민은 먹고 있는 중인데, 왠지모르게 프로스카가 망설여지네요.. ㅜ

병원 진단을 받아도 딱히 탈모 진단이 확실히 나오는 건 아닌거 같고....본인 스스로 탈모가 의심된다면 프로스카 먹는게 맞는거겠죠? 의사선생님이 이런말을 하시던데..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고 m자가 심해서 탈모가 조금만 진행되도 티가 확나실꺼라고.. ㅜㅜ머리감을때만 계산해서 하루 탈모량이 120개 정도가 평균이라면, 맘 편하게 예방차원에서 프로스카 먹는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비오틴500이나 비타민 영양제야 그냥 영양제라고 생각하지만,,, 프로스카는 왠진.. 먹다가 끊으면 안된다는 말이 많아서... 왠지 망설여지고 겁도 나고... 머리 숱이 줄어든다는 자각을 하면서도 왠지모르게 제 자신이 탈모를 부정하다는 느낌도 받고..불타는 주말에 한숨만 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