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나,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며칠전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었는데
점점점 열이 서서히 오르더니
얼굴이 아주 빨개지더라구요...

그러다가 두통과 열이 나더니
일주일전에 편도선 때문에 몸이 심하게 아팠었는데
목이 따끔따끔 하려하는 느낌이 나서,,
편도선에 또 문제가 생기려나 해서

열을 식혀주려고 시원한 창가에 가서 얼음팩도
얹어보고 마인드컨드롤을 하려고 다른 생각도 해보고 하니까
다행이 열이랑 두통은 나아지더라구요...그런데 잠시후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져서 앉아있기가 힘든 상태가
되어서 누워있었는데
상반신이 전체적으로 통증이 와서 엄청 아프더라구요..
장이 꼬이는 것 같고
상태를 누가 비트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뼈와 근육이 부서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아프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배, 가슴, 어깨,등,허리, 팔
하체는 전혀 아프지 않고 힘만 없고 상체는
누군가가 송곳으로 몸을 뚫는 것과 같은 고통으로
누워있을 수도 앉을 수도 엎드려 있을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서

저절로 눈물이 나오고 멀쩡하던 사람이
30분만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그냥 너무 아프다라는 생각과 함께
죽을 수 있겠다 라고 계속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아파서 그때 당시에 기억도 잘 안날 정도고..
따져보니까 한 세시간 정도 그 통증이 지속이 되면서
점점 가라앉었던 것 같아요..
물론 스스로 괜찮아 진건 아니고 주변에 아는 분이 응급처치를 해주셨어요...

혼자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
생각만 하면 정말 무섭습니다. 지금도...단시간내에 스트레스로 인한 이런 증상이 가능한지 검색해봤는데요..
가능하다더라구요..
[피로, 두통, 불면증, 근육통/경직(특히 목, 어깨, 허리), 심계향진(맥박이 빠름),
흉부 통증,복부 통증, 구역, 전율, 사지 냉감, 안면홍조, 땀, 자주 감기에 걸림]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데두통,근육통/경직(특히 목, 어깨, 허리), 심계향진(맥박이 빠름),
흉부 통증,복부 통증, 구역, 전율, 사지 냉감, 안면홍조, 땀,
이런 증상이30분만에 한번에 왔네요..

토하고 싶어서 일부러 구토를 해보려고 했는데 나오지도 않고
속은 뒤틀리고 정신은 멀쩡하다가도 혼미하고....휴....
스트레스로 이렇게 심하게 아플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또 이런일이 안생기리란 보장도 없고..
더 많이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