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격이 되게 안좋아요. 사교성이부족하고 낯선걸 무서워해서 새학년 이런거 되게 싫어하거든요,
근데 제가 올해 중학교에 들어갔는데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사이 엄청안좋았는데 4학년때 유학갔던 여자애를 만났어요.
참고로 저희학교는 여중이에요. 걔가 전학 형식으로 들어와서 제일 끝번인 제 뒤에 앉았었거든요?
근데 막 제 뒤에서 째려보는데 제가 뒤를 돌아보면 아닌척하고....제가 그런거에 눈치가 빠르거든요.
그 얘기를 엄마한테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학부모총회있던날 그 애를 만나서 저랑 잘 지내보라고 쐐기를 박아놨어요.
그러고나서 며칠뒤부터 저한테 막 달라붙는거예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공부를 잘하는 편이예요. 전교5등 안에 드는데 제가 공부 좀 하는거 캐치하고 저한테 막오는 거예요. 너무 싫었는데 괜히 안좋은일 생길까봐 적당히 대해줬어요. 걔가 평판도 안좋고 성격도 별로고 애들한테도 욕 엄청 먹는데 걔가 좀 노는애라;;
근데 도가심해지니까 못참겠다싶어서 다 때려치우고 직설적으로 말했거든요? 나 너 싫어한다.예전부터지금까지 쭉 싫어했다. 달라붙지마라.기분 나빠진다.
그랬더니 그날 제 단짝이랑 집에 가려는데 친구랑 팔짱끼고 먼저 가버리는거에요... 제 친구만 표정 안절부절...
알고보니까 가면서 제 뒷담을 했대요.
그러고도 며칠뒤부터 다시 저한테 달라붙는거예요. 그래도 제 그룹이 따로 있어서 완전히 소속은 못했죠.
문제는 2학기 시작하고부터였어요. 저랑 다니던애 3명중에 한명이 전학을 가버려서 그룹이 3명이 되어버렸는데, 그틈을 타서 제 그룹으로 완전히 들어온거죠.너무 싫어요.
제가 성격이 시끄러운거랑 별개로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친구를 사귀는데 민감해요. 예전에 친구에대한 안좋은 기억도 있고요.
그래서 친구는 좀 저랑 잘 맞고 좋은 친구로 사귀고 싶은데, 그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한번 직설적으로 말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그냥 두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다른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안되더라고요.
블리언니들이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