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때문에 답답합니다.. 가족들도 제말을 들어주질 않아요
아론아브라함
탈모가 진행된게 20살때부터 인거 같네요
재수할때 스트레스가 심해서 인지 모르겠는데
어느날 거울을 봤더니 이마가 좀 넓어졌더라구요
그래도 딱히 탈모라고 의심이 갈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정상인 보다는 넓은데 아 설마 탈모인가 하고 별 생각이 없었죠
근데 21살 가을좀 넘어가니까 이마 라인이 더 넓어졌더라구요
이때부터 신경이 많이 쓰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을 가보려고
하는데 돈은 없고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무슨 탈모냐면서
꼴깝떨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어렸을때 부터 숱이 많았다고..
결국은 겨울방학때 알바비로 벌어서 22살때 봄에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한의원이랑 피부과랑 둘다 가봤는데 둘다 이마라인은 이미
탈모가 시작되고 있고 한의원에선 원형도 슬슬 의심이 간다 하더라구요..
원인으론 한의원이 조금더 자세하게 검사했는데 유전자나 남성호르몬은 모르겠고
맥박이 빠른게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지루성 두피라 하더군요
피부과도 지루성 두피 같다면서 두피를 청결이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원래 탈모가
자신이 느낄때 찾아야지 남이 느낄정도로 찾을때는 늦은경우가 많다면서 예방이 중요하다 하더군요..
한의원은 너무비싸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피부과에서 프페 카피약 먹으면서
지루성이라길래 트리코민 샴푸를 매달마다 구입하면서 썼네요 병원방문할때마다 뭐
약값과 샴푸 그리고 진료비하니 10만원이 깨지더군요.. 그렇게 한 4달정도 방문을 했었는데
그동안 알바로 번돈으로 생활비도 써야하고 진료비도 쓰다보니 이젠 돈이 없고 아직 효과도
없고, 의사는 약만먹으라고만하고..약먹은 이후로 정수리가 따끔따끔해서
효엄이 업구나 해서병원을 그만 나갔죠..
그리고 가을부터 보니 정수리쪽도 슬슬 숱이 없어지더라구요.. 이마라인은 거의 포기를 했어요..
그래도 머리를 내리고 다니면 아직 모를정도였죠..
겨울이 지나고 23살이 됬는데 이마라인이 안본사이에 너무 벗겨져서 머리를 내리면 그래도 모르는 정도인데
조금 있으면 내리는걸로도 커버가 안될정도가 됬네요.. 정수리도 숱이 많이 없어지고 예전엔 샴푸할때도
11-13가닥정도 빠졌는데 이젠 30가닥 가까이 빠지더라구요.. 머리말리때도 또 떨어지고..
이젠 걱정이 들고 점점 밖에 나갈때 위축이 되고 자신감이 빠집니다. 주위에서도 저보고 이마가 꽤 넓구나
이러는데.. 너무 걱정이되서 병원을 다시 다른곳으로 가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부모님께 빌려주시면 알바비로
제가 갚아드린다고 했는데..
이것도 거절당하네요...... 자꾸 어렸을때 숱많은 것만 기억하고 제가 탈모로 인해 위축되고 상처받는건 모르시는 것 같아요ㅠㅠ
저보고 제발 그만좀 유난 떨라고 하십니다. 자꾸 병원에서 돈벌려고 상술이라고만 하시지 화장실에 머리감고 나면 머리카락
우수수 떨어져 있는거 보고 일부러 머리 뽑지말라고 합니다.(아놔 머리 안떨어지려고 조심조심 감아도 그정도인데 ㅠㅠ)
작년에 병원에가서 찍은 이마라인과 지금 이마를 보여드려도 믿지를 않으십니다. 정작 저희 사촌형은 학벌도 좋으시고 대기업도
다니시고 미래도 좋은편이신데도 탈모때문에 매번 맞선도 실패하시고 계시는 것 보곤 안타까워 하시면서 정작 제가 탈모라고
그러면 웃기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십니다. 그리고 어쩔땐 다 누구나 빠지게 되어있는데 왜그러냐고 하니까 제가 젊었을때 조금
이라도 안빠지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저도 탈모때문에 밖에서 저도 모르게 안그럴려고 해도 위축되고 심지어 뒤에서
저사람 탈모아니냐는 소리도 듣고 상처받고 그렇다 하니까 꼴깝떨지 말라하시네요. 저때문에 본인들이 더 미칠것 같다하네요..
솔직히 제가 유난 떠는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봤는데 제가 고등학교때 반삭한 사진이나 작년에 병원에서 찍은 사진이나
올해 거울로본 제모습 보면 확실히 빠지고 있구나를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정수리 쪽이 자주 콕콕 찌르듯이 아프더라구요...
식습관도 생활패턴도 완전히 바르게 바꾼지 반년이 됬는데 오히려 머리가 더빠질때마다 가슴아픕니다.요즘 탈모때문에 학업도 손에 안잡히네요.. 별개로 학업도 열심히 하려 하는데 공부하다가 노트앞에 저도 모르게 툭툭
떨어지는 머리카락들 어깨에 떨어져있는 머리카락들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가족들 다들 제가 유난만 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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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니 너무 혼자서 힘들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럴때 일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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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몬
상처가 크시겠네요.. 저또한 약과 금연까지 했는데 호전되지않는거랑 똑같네요. 그렇다고 너무 짜증내고 그러시면 오히려 더 역효과이신거아시죠?저도 현재27살에 여자친구까지있지만 대인관계 꺼려지고 점점 친구와의 자리도 피하게 되고있어 짜증나고 슬픕니다. 그로인해 머리카락은 점점 줄어들고 있구요~
하지만 할수있는데까지 쭉해볼려구요. 포기 하지마시고 운동도 하시고 좋은 쪽으로 생각 많이 하시고 .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잘해봐요~ 잘안되겠지만....힘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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