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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택의 갈림길이 온거 같습니다.

이제 선택의 갈림길이 온거 같습니다.

메이커

탈모관리 2년째 접어들고 매일 매일 정수리 거울 비춰보고 참 힘드네여..
어떤날은 좋아진거 같다가도, 어떤날은 휑하고.
어떤날은 샴푸해도 적게빠지가다가도, 어떤날은 미친듯이 우수수 빠져버리고.. 그래서 머리보면 휑하고..
원래 이렇게 가늘고 약하고 숱이 없는 머리가 아니였는데, 그걸 생각하니 더 우울해지네여..

그래서 고민하던 약을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전에 저희집 아버지는 탈모가 아니십니다. 원래부터 엠자이신데, 그게 나이가 이제 50이신데 엠자가 올라가거나 그러진 않으세여. 그것도 참 신기한거 같네여. 저희 삼촌들도 모두 엠자시고, 저랑 동생도 엠자 두상입니다.
근데 저는 엠자보다 정수리가 지금 자꾸 휑하고를 반복하네여..
저희아버지께서 고혈압이라서 고혈압약을 드셔서 타롬가 오지 않는건지도 의심스럽구여..

저희 외가는 외삼촌 두분이 모두 탈모세여~ 어릴때부터 제가 봐왔는데~ 탈모가 심하셨죠..저희 엄마는 탈모가 아니신데, 머리가 쫌 가늘구여..

충분히 유전적으로 탈모의 가능성은 있는것이죠? .... 제 동생은 20살인데 숱이 많습니다..군에 갔는데, 저도 군에서 엄청 두피가 상한거 같아, 제가 신경쫌 써줘야겠습니다..

아 가을이라 더빠지는거 같기도한데, 제가 2,3주전 호주에 다녀왔는데, 그때이후로 머리를 하루에 2번샴푸하는데, 그때마다 평소보다 머리가 20개정도 더빠지는겁니다..그래서 현재 거울보면 정수리가 휑하더군요.ㅠㅠ

이제 더이상 이런 반복을 되풀이하기엔 너무 정신적으로 힘든거 같아서, 병원에 가서 진료쫌 받고 약을 먹는게 좋겠다 하면 정말 이제 먹을려구영...ㅠㅠ
대구에 계시는 분 들 어떤 병원가시나여? 동네에 피부과가 있긴한데, 동네병원이라 조금 믿음이 못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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