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어학코스부터하고, 조건부입학허가도 받아놓은 상태거든여.
어학코스는 6월2일 시작이라서 5월 마지막주에 미국들어가려고 비행기 예약도 잡아놓았구여.

필요한 서류 다 구비하고 재정상으로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크게 걱정않하고 인터뷰보러 갔습니다.
10시 예약인데 10분정도 늦어서 좀 걱정되긴했지만 생각보다 사람도 없고
그린존으로 배치받아서 잘 되겠지하는 생각을 가지고 2층으로 갔어여.

그린존에 앉아있는데 옆 존(레드인지 옐로우인진기억이 잘 않나요)에 사람이 거의 없다고 그곳 관계자분이 저와2분정도 옆.에서 인터뷰 받으라고 하더군여. 그냥 그린존에서 끝까지 기다릴껄 그랬나바요..ㅜ.ㅜ

5분도 채 안되서 인터뷰 받으라고 하더군여. 너무 긴장했는지 인터뷰하는 영사앞에 서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머뭇머뭇
하고있으니 통역관이 서류 밑으로 보내라고 하더군여. 통장도 몇개있는거 보더니 그건 우선 가지고있으라고 하구여.그리고 서류를 계속 넘기더라구여. 그러면서 영사는 제 얼굴을 보지도 않고 질문을 하고 통역관이 물어보더라구여.
영사를 봐야지하면서도 자꾸 통역관이 질문을 하다보니 그쪽을 본것같아요.

학사(패션디자인전공)가 있는데도 왜 준학사코스(패션마케팅)로 가냐고 질문해서
패션마케팅를 전문적으로 배우기위해 미국에 간다고. 한국에서는 그 분야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지 못해서 간다고 간략하게 대답했어여. (먼가 논리에 맞지않게 대답한거 같죠..ㅜ.ㅜ)
제 나름대로 너무 이것저것 말하면 논리적이지 못할것 같아서 간단히 얘기했는데 너무 간단했나바여.
먼가확실한 구체적인 대답을 원했던지여. 아무래도 제가 대답을 정확하게 어필하지 못한것 같아여
제가 목소리도 좀 작은 편이고 그래서 마이크에 대고 또박또박얘기한다고 했는데...

아무튼 어떻게 질문하고 대답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더니 거절이라고...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기에 자격이 부족하다네여. 제 학업계획에 대해서 잘 설명하지 못한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 순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앞만쳐다보고있었더니
통역관이 다시 준비해서 재신청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던것 같아여.
그러고선 여권이랑 주황색용지랑 비자신청서빼고 나머지 서류 받아왔어여

혼자 나름대로 인터뷰 준비한다고 준비했는데 많이 부족했나바요.
마음이 너무 조급해서 재신청인터뷰를 빨리 잡고싶은데 ...
일주일뒤는 너무 빠른가요? 너무 빨리해도 않좋을꺼 같기도 하고...다른 서류를 더 구비할껀 없는것 같구여..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전 정말 가서공부해서 한국와서 하고 싶은일도 있거든여..

재신청시에도 거절되면 미국 못 가는 건가여? 한달정도 남았긴해도 마음은 조급하고 이미 거절은 한번 받았고..
재신청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