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청많이 친한 남자애가 한명이 있어요 걔를 A라고 할게여

제가 털털한 편이라 원래 남녀성별안가리고 친해서 친한 남자애들이 많은데 그중에 제일 친한애라고 보시면되요!

근데 그 남자애한테는 여자친구가 있어요 걔는 B라고 할게요
그리고 전 B랑도 엄청엄청 친해요!

근데 B는 어떤일때문에 소유욕이 진짜 많아 졌어요 막 집착이라고 해야되나....

근데 저랑 A는 완전 동성처럼 막 서로 치고박고 그러고 툭툭거리고 야한농담도 많이하고 스킨십같은게 서스럼없거든요....

그거를 B는 막 저희거 서로 좋아하는거 같다고 오해를 하는거에요ㅠㅠ

그래서 A랑 대화를 해봤는데 왜자꾸 B가 그런생각을.하는건지 이해가 안가고 우린 친한 베프사이인데 왜 눈치를 보면서 놀아야하는지 알수가없다고 했구요..

B랑도 대화를 해봤어요 우리는 그냥 친구사이이고 너가 그렇게 말하는게 이해도 안가고 너가생각하는 그런관계가 될확률은 전혀없다고 말했어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제가 엄청 화내면서 말했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이제 그런생각 안한다고는 하는데 학교에서도 제가 A랑 말만하면 계속 쳐다보고 막 짜증내고 표정 일그러지고...

솔직히 친한여자애가 남자문제 때문에 이러면 속상하고 그러잖아요 근데 진짜 얘는 거의매일 이래가지고 속상하기보다는 화날정도에요

A가 저랑만 노는것도 아니고 다른애들도 있는데 왜 나한테만 이러는건지 그렇게 나한테 욕먹어놓고도 정신못차리고 왜 그러는건지ㅎ

그래서 제가 빡쳐서 A랑 쌩까겟다고하고 A 톡도 차단하고 그랬더니 B가 자기는 그런거를 원하는게 아니라고 너희가 친한거는 어쩔수 없는거 아니냐고ㅋㅋㅋ

그럼 친한사이인데 말도 못하고 쳐다보지도 못하는 사이가 되어야 하는건가요? 그래놓고 B는 무지하게 신나하네요

A의 친구들을 그렇게 다 떨어트려놓고 사귀면 뭐가 좋다고 그럴까요 제가 A랑 서로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원래 A는 저한테 교복치마 짧다고 다른애들이 보면 어쩔거냐고 늘려오라고 하거나 치마입고 책상에 앉지말라거나 제가 화내면 미안하다고 다른남자애들하고는 놀고 자기랑은 안놀거냐고 그러고...

저는 A한테 손톱 물어뜯지 말라고하고 욕하면 이쁜말 쓰라고하고 자꾸 애들 괴롭히지말라고하고 감기걸리면 병원가라고 잔소리하고 수업시간에 자지말라고하고...

다른분들이 보면 서로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시겠지만 저정도로 친한 베프라는걸 보여드리는거에요
동성같은 친구요 노래방도 같이가고 피씨방도 같이가고 하루종일 게임하고 막 야한농담이랑 막말하고 때리고 튀고 놀리고 싸웟다가 금방 친해지고 나중에 대학생때도, 결혼해서도, 죽을때까지 평생친구하자고 이러는.. 아시겠어요?

근데 자꾸만 B는 저희가 서로 좋아하는줄알고 애들한테 A가 저를 좋아하는것같다고 소문내고 다니네요
그것도 제가 모르는 애들한테까지 B가 그정도일줄은 몰랏는데ㅎ

언니들 이상황 어쩌면좋죠? 지금 A는 B랑 싸운거 같고..
B랑은 냉전상태에 A는 저한테 미안하다고만하고..
전 A랑도 B랑도 멀어지기 싫거든요.
이런상황은 최악이잖아요 오해때문에...

길어도 읽어주신분 감사하고 손팅 부탁드릴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