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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해도 되나요.ㅠ

하소연 해도 되나요.ㅠ

Creative


안녕하세요.^^ 몇일 전에 가입해서 계속 다른분들 글만보며 공감하고 위로받고 하다가

저도 하소연을 좀 하고 싶어서 고민 털어 놓습니다.ㅠ
사진도 좀 올리고 싶은데 아직은 여의치가 않네요.ㅎㅎ

일단 저는 올해 26살 남자 입니다. 스스로 진단하기는 정수리 탈모인것 같구요,,,
약 3년정도 된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숱이없다. 대머리 아니냐 란 말을 들었을때가 딱 거의 삼년전 군시절 이군요.. 상병 에서 병장으로 진급하던
그 좋은 시기에 보직상 스트레스를 받게 되서 그랬던건지...참;;;
여튼 고참한테 너 대머리 되겠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워낙 직설적으로 말을 들은지라 센척하느라고 까짓꺼 되면 빡빡깍도 다지면 되지 말입니다~ 하며 흘려 넘겨 버렸는데

제대 후에도 계속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 이후로 머리감을때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이 눈에 보이고(전에는 신경도 안썼는데 말이죠...) 이정도 빠지는게 많이
빠지는 건가...? 걱정하고 거울을 볼때는 항상 두개로 정수리를 확인해 보게되는 습관이.. 생겼더랬죠.ㅎ

저는 워낙 쌍가마라서 가마쪽이 남들보다는 좀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지만 그 주변으로 특히 왼쪽과 이마쪽으로 점점
사막화 되가는 것같은 느낌이...

하지만 창피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주위 머리로 감추고 다니면서 병원치료를 받아볼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또 키가 작은 편은 아니어서 어디에 앉아있지 않고, 또누군가 제 정수리를 보지 않게 하면 숱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복학을 하고 벌써 2년째 다른 스트레스는 없는데 매일 매일 이러다 정말 다 빠지는거 아닐까 하는 고민과
깨어있는 시간의 90%를 지금 정수리 상태가 어떨까... 바람에 날려 드러나지는 않았을까..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 시선이
내 얼굴이 아니라 머리쪽을 향하지는 않았나.. 또 속으로 얘 머리숱 없네,, 라고 생각하지만 맘상할까봐 드러내지 않는것은 아닐까 생각을 떨칠 수는 없는가 봅니다.
자연적으로 조명이 밝은 곳은 피하게되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가 생겨도 왠만큼 피곤하지 않으면 앉지도 않게 되구요..
바람부는 날 모자를 안쓰고 나왔다면 싼걸로 한개 구입해서 쓰게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이건 실제로 탈모보다는 정신적으로 더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된것 같아 더 힘이 듭니다.ㅎㅎㅎ

천성은 사소한건 금방 잊어버리고 집착하는 성격도 아니고 대체로 낙천적인데.. 머리숱에 관해서는 한없이
의기소침해지는 저 입니다. xx야 너도 정수리에 숱이 좀 없구나? 란 얘기.. 너 탈모 조심해라.. 라는 얘기
그런 얘기를 들은 날이면 그동안 괜찮아 질꺼야!,더나빠지지는 않을꺼야! 라며 긍정적 마인드를
외치던 것이 무색해 질정도로 밀려오는 불안감과 좌절의 심연으로 빠져드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신지요??ㅠㅠ 우리 함께 고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ㅎㅎ;; 힘내자구요!!
아직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우리는 행복한 거....겠지요....ㅎㅎ;; %% 이제막 사이트를 통해 정보도 얻고 용기도 얻어가는 1人 입니다.ㅎ
빨리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네요..
지금은 공부겸 일도 하느라 중국에 있어서 당장은 달려갈수없지만 설날이 지나면 아마 바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아가서 사진도 올리고 더 많이 용기얻고 격려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약으로도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빡빡밀고 두피에 타투를 해볼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ㅎㅎ

  • 바로찬글

    순간 내 얘기가 아닌가 하고 싶을정도로 저랑 똑같으시네요~ 서로 힘내봐요..ㅜ.ㅜ 홧팅!

  • 루다

    탈모를 경험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글일것 같네요~
    탈모 불치병 절대 아니구요...그냥 두피나 모발에 독감 정도 걸린거
    라고 생각하자구요^^ 푹 쉬어주고 잘 먹어주고 치료제 쓰면
    틀림없이 호전될수 있습니다.
    탈모로 머리카락은 잃더라도 자부심, 자신감 많은 잃지 말자구요
    화이팅!!

  • 튼싹

    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용기가 나네요.ㅋ 힘내요!!

  • 빛솔

    아~ 정말 공감가네요!! 저두 님이랑 입장이 비슷한데!!! 꼭 고칠수 잇을꺼에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고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요!!
    저도 안받으려 노력중이라 ㅠ

  • 갤투

    그렇죠? 저도 주위 사람들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괴로워했었는데..
    사이트오니 같은 고민이다 보니까 많이 힘을 얻는것 같아요.
    타투라면 문양을 하시려는 건가요?
    어떤일을 하시는지는 몰라도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심이 어떨까요?

  • 햇햇

    분명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시면 회복 됩니다..여기에는 수많은 체험기가 많아요..나 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보세요......

  • 개힘

    감사해요^^

    빨리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싶네요..ㅠㅠ

  • 다한

    네 힘내시고 우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먼저 받고 여기 까폐에 많은분들에 경험과 지식을 따른다면 분명 좋아질껍니다 화이팅 하자구여 ^^

  • 핫체리

    제게 머리숱없다~ 라고 비수를 박아 주시는 분들께

    애써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걸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말하고 다녀요.ㅠㅠㅠ (솔직하게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는 저도 참...;;)

    정말 두피에 타투를 한다면... 정상적인 취직은 힘들겠죠...;; 우리나라에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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