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숱이 많고 앞머리도 일자형이었는데요.

대학 다니면서부터 4월인가 5월쯤부터 머리가 정말 많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방바닥에 머리카락이 흥건히..

워낙 숱도 많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 여름방학때 다이어트한다고 헬스로 두 달간 10kg가량을 감량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하지않았구요.. 식사량만 조절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했습니다.)

그때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머리감거나 자고일어나보면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빠져있는 머리카락..

(지금 머리카락이랑 예전을 비교해보니 굵기가 확연히 차이납니다..)

이상한 점을 느끼고 최근 피부과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앞머리 형태가 m자 더군요. ㅠㅠ 여름 방학때 머리를 짧게 잘랐을때도 괜찮았는데..

의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유전형 탈모라 그러시더군요..

(친가쪽은 아버지포함해서 다정상이고 외가쪽은 어머니는 정상이시나 외할아버지와 그 밑 외삼촌들이 전부 탈모..)

그래서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라고 물었더니

너무어려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시네요;; 결국 나중에 되면 대머리된다고.. (사형선고 받은 느낌이었죠 ㅠㅠ)

그래서 뭐 다른부분에 이상은 없냐고 하시길래

비듬이 조금있고 머리감고 나서 머리가 한웅큼씩 빠진다고 말씀드렸더니

니조랄과 마이녹실 5% 처방해주셨고

한웅큼씩 빠지는건 다른 이유라고 하시면서 하루에 한첩씩 먹는 알약 네 정을 일주일분 처방해주시네요..

프로페시아인가(검색을 통해 알게된 약..)그 약은지금부터 먹는건 말도안된다면서 처방을 안해주셨어요.
하..앞으로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이마 양쪽윗부분 빠진부분에 솜털같이 얇은 모발들이 듬성듬성 나있기는 하고.. 아직까지 겉으로보기에는 정상인 수준입니다.

그래도 유전형은 결국에는 대머리가 된다고 그러시니 힘이 빠지네요.

개인적으로 아버지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대학와서 공부할량이 많아 부엉이생활을 합니다..

초기라 믿고 지금부터 제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