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5살 아들이 약 2년 전부터 갑자기 진행된 전두탈로를 겪고 있습니다.
경희대 동서* 병원다니며 1년넘게 미녹시딜과 스티바에이에 먹는약 먹고있는데 사실 약에 대한 부작용도 걱정되고 해서 충실하게 잘 복용하거나 바르지는 못하고 있어요. 어떤 치료를 받게되도 아이가 너무 어려 겁이 난답니다...
아직도 머리는 안났는데 눈썹과 속눈썹은 거의 다 났어요. 첨엔 눈썹까지 다 빠졌었거든요. 머리는 흰 솜털만 나있고 호전이 안되네요. 학교가기 전까지 머리가 안나면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어요.
근데 사실 이민가서 사회적으로 편견이 적어 덜 상처 받고 자존감에 상처받지 않으면서 자랄 수 있을지 확신은 안섭니다.
어쩌면 그냥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사는게 나을지 정말 고민되는데...
님들 어떠신가요? 혹시 미국이나 호주의 경우에 사회적으로 탈모에 대한 인식이 한국보다 덜한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