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시작한지 이제 두달이 조금 넘어가네요.

아직도 심하게 버벅대고 있지만 언젠가 나아질꺼라는 기대를 하며 하루 하루 버티기 모드 돌입했습니다.

헌데,

오늘 갑자기 엑셀로 수식을 만들어 마진율을 일일이 따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죠.

사입의 몇%가 판매가. 이런거 말고. 이것저것 빼고 남은 1품목당의 마진 말이죠.

근데, 어떻게 된게 계산하고 급 좌절... -_-;;;

제 계산이 잘 못 된건지요?

100% 세금 계산서를 발급 받는다고 가정하고,

판매가를사입가의 40%로 계산합니다.

방금 나간 상품인 사입가 40,000원짜리. 이거 저56,000에 팔았습니다.

56,000이면 공급가 50,909 vat 5,091이 됩니다. -5,091

(여기서 쫌 헷갈리긴 합니다. 매입자료가 있을 경우에, 사입처와 함께 vat가 분리되어 vat단가가 훨씬 낮아진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방식인지는 아직 100% 이해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누구 알려주실분~!)

거기서 대략 3%의 종.소세를 잡아봅니다. 이건 전체 매출 기준 - 매입자료 - 경비- 기타 등등인데,

대부분 분들이 말하길 3%로 잡으면 대충 비스무레 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680

옥션 fee 10%(평균) 지마켓 fee 12%(평균)이니깐 대략 10%로 잡고, -5,600

마진 3,629원. 거기에 포장 최소비용 220원(박스비)

3,400원 남습니다. 옥션 fee보다 훨씬 적게 남네요.

거기에 운용비/경비/광고비/기타유지비 등등을 제외하면. 컥.

수수료 정말 상상외로 비쌉니다. 수수료가 왜 저리도 비싼지는 정말 궁금합니다.

차라리 적은 수수료로 좋은 상품을 많이 공급할 수 있는 유통구조이면 정말 좋으련만.

옥션/지마켓 정말 배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_-;;;

제가 잘 못 계산한건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지.

정말 궁금하옵니다.

괜히 수식 만들어서 확인해보겠다고 깝치다가 급 좌절 모드 돌입이네요. ㅡㅡㅋ

그래도.

아쟈! 아쟈!

몇시간동안 고민한 결과 결론은 갯수띠기입니다.

한개 마진이 천원이면 천개 만개 10만개 팔때까지 힘내야죠 모.

인생 뭐 있나요? 짱날 땐 좋은 사람들이랑 한잔하고 힘내고 웃으면 되는거죠 모. ㅡㅡV

전 그래서 오늘은 소주나 한잔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