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9살인 남성입니다.
빠른 91년생이라서 작년에 수능을 보고 대학을 들어가지 못해서 재수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옆과 뒤만 남으신 대머리이시고 다른 분들은 대머리이신 분이 없습니다.
제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건 고2 때부터인데요. 그때부터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집안형편이 좋지 않고 수험생이다보니 치료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방치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 수능이 끝나고 피부과를 찾아갔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아버지가 대머리라고 하니 그냥 남성형탈모라고 단정짓고 마이녹실과 피나스테리드를
처방해주더군요. 클리닉은 너무 비용이 고가라 생각도 해볼 수 없어 그냥 약을 복용하고 밤낮으로 마이녹실
발랐습니다. 그리고 자주 다니던 한의원에서 저렴하게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사혈침을 맞고 벌침성분이 있는
주사를 맞았습니다.
재수를 해야되서 한의원 치료는 2달 밖에 하지 못했고 약은 계속 복용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탈모량은 줄어들지 않았고 가려움증만 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피부과를 찾아갔습니다. 그분께는 피나스테리드 복용사실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료를 하시더니 가려움증이 지루성 피부염때문이라고하시더군요. 그리고 피나스테리드나
프로페시아는 추천하지 않으신다고 하셧습니다. 대신 가려움증을 치료하신다며 항생제를 복용하고 단가드, 세비프록스를 격일로
사용하라고 처방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치료한지 한달이 지나는 도중에 탈모량이 갑자기 더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머리를 만지기만 하면 작고 얇은 머리가 빠집니다. 저는 정수리나 앞머리등 특정한 부위가 휑한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머리가 빠지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는 도중 머리를 넘기기만 하면 머리가 2 3개 정도 빠집니다. 잘 보이지 않는
얇은 머리카락도 빠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머리가 아주 가벼워졌고 머리를 한움큼 잡아도 별로 잡히는게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머리가 빠지는 이유가 뭘까요?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 다시 피나스테리드를 처방받아 4달째 먹고 있습니다. 검정콩과 흑깨 가루도 아침 저녁으로 먹고 있으며
재수를 하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며 잠자는 시간도 많이 부족한것도 사실입니다. 5월 12일 고려대학병원에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거기를 가도 같은 말을 할 거라고 지금 다니는 피부과 선생님이 말씀하시더 군요. 어떡해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