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7살 여고생입니다
제가 중3때 같은반에 좋아하는얘가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다른학교예요 걔는 남고고 저는 여고거든요
근데 중3시절 제가 걔를 좋아하는건 반애들 거의 대부분이 알고있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되고나서 서로 연락안하고 지내다보니 이제는 잊어져가고있었죠
근데 몇일전 친구 미니홈피들어가서 사진을 보고있는데
걔 사진이있는거예요 그것도 중3때같은반이였던 몇몇애들이랑 야구보러갔더라고요
그것도 여자애들이랑 남자애들이랑 섞어서..
저는 그걸보고 좀 놀라긴했지만이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지난 겨울때도걔가 여자랑 남자랑 섞어서 다른지역에 놀러갔어요(저는가는지도 몰랐구요)
그래서 되게 좀 뭔가 슬프기도하고..중3때 걔랑저랑 되게 잘놀았거든요?
월드컵때 제 친구들이랑 걔친구들이랑 만나서 응원도가고
또 학교에있을때는 티격태격거려도 되게 잘놀았고 눈마주치면 제가 쑥쓰러워서 먼저피하고
저한테 먼저다가와서 말걸고 웃어주고 하루에도 10번넘게 눈마주치고..
또 좋아하는애가 생기다보니 좀더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저희반 담이쌤까지 사귀냐고 의심할정도로 되게 가깝게 지냈어요
제 친구들도 걔가 저를 좋아하는것같다고 그러고요..
그런데 학교에서 다른여자애들이랑 이야기하고 장난치고 하는걸보니 아닌것같기도하고..
그런데 놀러갔다는 사진을보니 되게 처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과거에있었던일이고 그냥 중학교시절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 싶어서
잊으려고 노력했는데 수업시간에도 생각나고 야자마치고 집에갈때도 생각나고 미칠것같아요ㅠㅠ
지금도 걔한테 뭐하냐고 문자를보내고싶은데 자신이없어서 못보내겟어요ㅠㅠ
걔를 처음좋아했을때 이쁘게보이고싶어서 되게 노력을 많이했는데
저보다 이쁜애들이 반에 널리고널려서 뭔가 위축이 되더라고요;;
제 친구들은 저보고 귀엽고 이쁘다고하는데 저는 전~혀그렇게 생각안하거든요..
워낙 외모에 자신이없다보니..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그냥 잊고 살까요?
걔가 저를 조금이라도 좋아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