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눈물. . . . 고맙구나
소심한녀자
친척들이
세차게 밀고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슝~~
떠난 후 정신 없이 치우고
의미없는 티비 소리 들릴락말락 한
고즈넉한 오후
베개를 나란히 베고 누워
정말 오랜만에 어머니와
잔잔하고 오붓하게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끝단데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이 파도를 넘어 저 너울로
훌쩍훌쩍 춤을 추다가
어머니 갑자기
제 손을 꼬옥 잡으시더니
그윽히 한참을 바라보시며...
엄마, 뭘 그리 보우. 부끄럽게.라
말하며 얼굴을 붉히는 저를 보고
고맙다.라는 뜬금없음..
뭐가 고맙수?
이리 곱게 나이먹어가는 모습 보니 고맙구나!라는
뭔지 모를 쓸쓸한 말씀...
곱다는 얘긴지
나이먹었다는 얘긴지
늙어간다는 얘긴지...
어머니 눈에도
이제 제가
연식이 썩 되어보이나 보구나 싶어
씁쓸하면서도
어머니들은 저런 것도 다 고맙구나 싶어
가슴이 또한번 찡해지는
햇빛 좋은 나른한 오후...
또 한참을 보낸 후에
이리 햇볕좋은 날
저도 제 딸과
나란히 누워
이 기억으로
가슴이 아릿아릿
아려올 듯한
잔잔하면서도 또렷한
기억의 한 장면이에요!!
-
크리에이터
뭔가 짠 하네요 ㅜㅜ
-
비내리던날
으.. 읽는데도 오글인데 직접 겪는다면 으으...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203 | mri(MRI)찍을 목,허리디스크 전문병원 어디 없나요? | 가을귀 | 2020-06-01 |
1975198 | 하루하루 (5) | 해님꽃 | 2020-05-31 |
1975192 | 원형탈모 2년....진행중..ㅠㅠ (6) | 예님 | 2020-05-31 |
1975185 | 비누로 머리감는게 좋은가요? (2) | 미리별 | 2020-05-31 |
1975182 | 피나스테리드.. 2일에 한알씩 복용해도 되나요? | 가람 | 2020-05-31 |
1975177 |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석해야는건가요? | 크리미걸 | 2020-05-30 |
1975170 | 가발이나 모자를쓰면 (6) | 사라 | 2020-05-30 |
1975165 | 로게인질문이요~ (2) | 푸헷 | 2020-05-30 |
1754803 | 프로페시아나 프로스카 ... (4) | 빛다 | 2013-12-29 |
1754771 | 살빠지는거랑 탈모랑 관련있나요??? (5) | 하예 | 2013-12-29 |
1754770 | 제습관중에 뭐가제일 문제인지 봐주세요 (1) | 서향 | 2013-12-29 |
1754739 | 모아 님 두피마사지 좀 ^^ | 은아 | 2013-12-29 |
1754737 | 벌써 사이트회원수가 4만이네요... (5) | 물 | 2013-12-29 |
1754730 | 꼭 좀 봐주세요 .. ㅠㅠㅠ (5) | 2gether | 2013-12-29 |
1754703 | 모낭주사 (1) | 해까닥 | 2013-12-29 |
1754669 | 로게인이나 마이녹실 사용시 (4) | 갤1 | 2013-12-29 |
1754655 | 사람마다 다 다른듯 하네요 (3) | 영빈이 | 2013-12-29 |
1754619 | 후 한의원 다닐려고 생각중인데요.. (2) | 가을귀 | 2013-12-29 |
1754617 | 샴푸 변경 후 이마에 급격하게 여드름이.. (1) | Elfin | 2013-12-29 |
1754612 | 이바반회원님들은 어떤영양제를 먹고 계십니까?꼭 리플달아주세여 | 물고기자리 | 2013-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