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27년를 같이 지낸 친구놈이 있습니다. 그녀석 빼곤 육안으로 보기에도 큰아버지를 비롯 탈모이신데, 이놈만 나이 40에 그닥 정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머리 정도는 아니다.

30대 초에 머리가 빠지는걸 느끼곤 삭발에 가까운 짧은 스포즈헤어 스타일로 다니는데,신경을 않써기 위해서 그랬다는데 지금 보면 탈모에 성공한 셈이다.
신경 않써고꼭샴푸 세척후 흐르는 물에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 만 빼놓지 않고 했다더군요.
술담배 다하구요. 운수업이라 식사 시간이 불규칙 한 편 환경입니다.

본인!!
아버님이 이북에서 온지라 아버지쪽 친척은 없고 아버지 비록해서 형님 두분다 탈모 작은형은 그나마 좀 괜찮고 두분다 40을 넘겨 돌아 가셨는데 , 저는 외모에 민감해서 그냥 포기하고 25살 처음 밀란 앞머리 부분가발 착용, 가발 사용후 소심하고 성격 않좋게 변하더라구요.
불편함과 말이죠 ... 나이를 먹어 갈수록 더욱 불편하고, 제가 사랑하는 여친이랑 가발 상담 받으로 간거라 물론 결혼까지 했죠.

11살 짜리 딸하나 있습니다.좋아하는 공도 못차고, 모자쓰고 산에 다니고 ...
관리직이라 엄청 스트레스..샤워시빠지는 머리카락...ㅠㅠ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죠...

개인사정 퇴직후 ... 기놈의 가발을 쓰는데 가운데 머리카락을 왜자꾸 면도 하는지 싶어, 가발을 던져 버리고 삭발하고 등산을 다녔죠, 시간도 자유롭고 해서 말이죠 그때가 36살쯤 ... 애기들 헤어 처럼 솜틀같이 올라오던 만요.. 마이녹실도 바르고 소개로 들은 모나드도 먹고 ..
정확히 2년 넘으니 헤어 형태가 잡히더라구요.

모아 사이트를 탈퇴했죠...
와이프왈 이제 궁상맞게 그 사이트좀 그만 들여다 보죠 란 말에.....

한번 탈퇴하고제가 쓴글 정보좀 본다고 작년인가 다시 가입했네요..
오랜만에 이리저리 글보니 예전보다 젊으신 분들의 고민이 너무많이 늘어난것 을 느끼고 보네요.

저역시 40살술많이, 담배조금 합니다. 이넘들을 정말 멀리하고 컷해야 하는데....쉽게 않되네요.

여러분 저역시 탈모로 고민&고생 했기에 .. 그심정 누구보다도 압니다...나름 경험으로 연구도 했구요.
유전은 안되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스트레스로 받지말고 두피가 하얗게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하시다면 탈모에서 해방되실 거예요.
저역시 모든걸 버리고 나니 두피열이 내리더니 두피가 깨끗해 지면서시작 되었으니까요.

모든 병은 마음에서 시작되어 커지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게 쉽지 않지만 탈모에서 해방 되실려면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할것 같네요..

오랜만에 와서 뭐 ~~주저리.. 한것 같아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