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6년지기 프렌드가 있는데 그애가 좋아하는애가 같은 중학교를 가게 됫어요
근데 제친구가 자기가 좋아하는애한테 고백하고 싶다고 저한테 문자를 했었어요
제가 그남자애랑 학원 같은 반이라 한번말해볼까?? 해서 친구랑 상의해서 어저께(?) 학원에서 제가 그남자애한테 내친구중에 ㅇㅇ 있잖아 걔가 너한테 호감있다는데..뭐 이런식으로 말해줬어요
근데 그남자애는 제친구가 좋은것도 아니고 싫은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감정이 없나봐요
걔가 저한테 나 걔한테 관심없으니까 그렇게 전해줘 라고 해서 제가 그날 문자로 친구한테
이런이런 얘기를 해서 그남자애가 그렇게 전해달라고 했다고 했더니 제친구는 막 실망했나봐요ㅜ
그래서 제가 (제탓은 아니지만) 문자하면서 웬지 모르게 미안한거에요;;;
근데어제 학원 갔다왔는데 그 남자애가 안그래도 장난 존나 많이 치는데 진짜 질릴정도로많이 쳐서
학원 끝났을쯤에 진짜 기분 더러웠거든요. 속으로 욕 줄줄줄 하면서..
근데 학원끝나고 애들이랑 우르르 나오는데 걔가 자기가 필기를 못했다면서 노트를 빌려달래요
제가 잠깐만하고 가방 에서 노트꺼내서 주고 걔가 내일줄게 하고 가져갔어요
오늘 받았는데 집에 와서 노트 넘기다 보니까 낙서 해놔서 봤더니
자기가 제친구 싫어해서 고백 안받은게 아니래요
그래서 제가 문자로 그럼왜 거절했냐고 물어봤더니 저좋아해서 그렇대요 그리고는 사귀재요
걔가 여자애들한테 또래 남자애들보다는 비교적 잘해주는편이고 걔 키도 한.. 174cm거든요?? 공부는 상위권,,
제가 걔 1학년때부터 알았는데 2학년쯤에 걔좋아했다가 포기했걸랑요
근데 전 솔직히 황당했거든요?? 제친구 우정도 있고 사귀게 되면 웬지 친구한테 미안할거같구..
이럴땐 어떡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