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위의 드림코트 님과 거의 같은 시기에 있었고 카미노에서 뵈었습니다. 저는 9월 25일부터 시작했는데요 일교차가 큽니다. 피레네 산맥을 넘을 땐 얇은 장갑을 껴야 할 정로도 손이 시렸습니다. 금방 비가 왔다가 금방 그치고 아주 변화 무쌍합니다. 그러나 한여름보다는 훨씬 걷기에 좋다고 봅니다. 아참, 길가에 산딸기도 있어요 (^^) 드림코트님이 빼 놓으셨네요... (포도는 와인 제조용이라서 매우 달아요)

9월도 거의 여름이지요. 한창 걸을 낮시간은 덥구요, 아침저녁 날씨는 딱 좋아요.

저는 작년 9월10일에 출발해서 다녀왔는데요, 스페인의 9월은 걷기에 참 좋은 날씨 입니다. 낮엔 햇볕이 강해서 뜨겁지만 그늘로 들어가면 서늘한 바람에 금세 시원해 지거든요~ 단, 햇살이 한국과는 다르게 엄청 쨍쨍하기 때문에 챙넓은 모자와 썬크림은 필수입니다. 가을이라 걸으며 먹을 수 있는 것들이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지요~ 포도, 무화과, 호두, 사과 등등 서리를 해서 감사히(?) 먹었답니다.

9월초의 아침,저녁은 선선한 편이고 10월로 갈수록 약간 살살^^합니다. 낮은 가을이라 태양볕이 강하구,뜨겁습니다. 저는 카미노에서 세 번정도의 비를 만났었습니다. 제경우는 너무 날씨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