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 맛사지 다녀왔습니다. 소문대로 타이 맛사지와는 다른 새로운 맛사지더군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들만의 과하게 음탕하지 않은 농 섞인 행동들도 애교로 봐줄만은 하더군요.

질문은 다름이 아니라 제가 알고 있던 가격과는 좀 다른 계산서를 들이 밀길래. 최근에 다녀오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세명 맛사지 가격 합이 940000동
일인당 290000*3=870000동
여기까지는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70000동을 더 추가하는데, 이건 VAT인가요?
나갔다가 다시 뭔지 궁금한 생각에 물어보러 들어갔더니 따지러
들어온줄 알고 여직원이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는
동남아 특유의 억양으로 엄청 빠른 속도로 국어책 읽듯이 설명하는데
잘 못알아 듣겠으니 천천히 설명해 달라고 했더니 점점 가재눈을
뜨다가 VAT인지 VIP인지 단어를 내뱄고는 전화를 받고 한참을 통화하길래 그냥 나왔습니다. 밖에서 일행들이 비맞고 서있어서 ㅠㅠ
뭐였냐는 일행들의 질문 앞에서 절대 유창하지는 않지만 나름 강력한 생존력을 가진 영어의 보유자라 생각하고 있던 제 착각과 자존심이
동시에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거 뭔가요? 다른 서비스 비용으로 3을 곱한 것도 아닌데...
어렸을때 환전 수수료 1%에 벌벌 떨고 발에 피물집이 잡히도록 걸어다니는 “여행”만 하다가 비로소 “관광” 한번 해보겠다고 돌아다니는 중인데, 아직도 소싯적 버릇을 못버렸네요. 속이지 않는 맛사지 샾이라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믿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갈 생각이라, 그 비용이 뭔지는 확실히 알고 지불하고 싶네요.

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