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고민이 극심한 22살 학생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그냥 넘기지 마시고아래에 볼드체로 쓴 부분만이라도 읽어보시고 다양한 의견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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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용실에서 탈모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1년쯤 전(작년 여름)이고 이후 작년 가을부터 머리감을 때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걱정이 심해져검은 콩 갈아 먹고 탈모 샴푸로 바꾸고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요즘에야 사이트 자주 들어와서 글 읽으면서 느낀건데당장 검은 콩 먹고 탈모 샴푸 쓰는 것이 예방은 몰라도 진행중인탈모를 멈추게 하기는 어려운 것 같네요. 여튼 올해 여름 방학하고서는 7월에는 두피관리센터도 한달간 다녔지만 두피관리센터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판단이 들어8월 하순부터는 세븐레마 신촌점을 방문해약(헤어그로)를 먹기 시작했고메조테라피도 받기 시작했습니다(현재 2번 받음) 탈모에 대한 걱정이 워낙 심한 탓에 이번 학기는 휴학까지하고 탈모 치료에 집중을 기해보려는 중입니다. 탈모 치료가 최소한 6개월은 두고봐야고 한다니까요.

저의 현 상태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정수리 탈모가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씩진행되고 있고전두부의 탈모가 상당히진행된 상태입니다. 후두부나 옆머리의 경우에는현재의 상태는 괜찮지만 역시나 조금씩 빠지고있구요. 약을 먹기 시작했고, 약이 정수리 부위에 좋다하니 솔직히 정수리나 탈모가 심하지 않은 다른 부위는 약으로 나을거라는 확신이 조금은 드는데 문제는전두부, 윗머리 쪽입니다. 사이트글을 훑어봐도 m자 라인이 점점 뒤로 후퇴하는경향의 탈모는 많이 보았지만 저처럼 헤어라인 위 정수리 아래의 윗머리 쪽의 밀도가 점차 줄어드는 경우는 잘 보지못했습니다.긴머리로 덮으면앞머리 숱이 적다는 것 이외에는 탈모라는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땀을 흘리거나 샤워 등 후로있는 머리카락들을 세워보면 두피가 훤히 보일정도로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것을확인할 수 있네요.

일반적인 탈모 경향과 다르다보니유전만큼이나 스트레스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많이 하는데요. 요즘 가장 큰 걱정은 약이 정수리부위에는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과연 이 부분 밀도가채워질 수 있을지 하는 것입니다. 휴학하고서는 잠도 충분히 자고식사와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고 스트레스도안 받고는 있는데탈모가낫지 않을 수도있다는 막연함에 늘 걱정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약이 가장 효능이 있으리라고 신봉하고 있는 편인데 아직 약을 먹은지 보름이 채 되지 않아 효과에 대한 기대는 딱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6개월은 봐야 한다고 하니까요.

여튼 상담받고 싶은 부분들의 요점만정리하자면,
제가 윗머리(정수리 아래이자 헤어라인 위)의모발밀도가 현저히 낮아진 다소 특이한상황인데(일반적으로는 m자로 진행이 많이 되니까요)이 부분도 약으로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원인이 스트레스성이 아닐까싶기도 한데.아 그리고제가 헤어그로 카피약을 먹고 있는데 병원에서도 사이트에서도 카피약은 성분이 같아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프로페시아를 먹는게 더 나은것은 아닐지걱정이 됩니다.

탈모가 올때 오더라도 조금만늦게, 20대 후반에라도왔으면 좋으련만 한창일 22살에 오니 자괴감도 많이 듭니다. 또래들을전혀 할 필요없는걱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꼭 솔루션이 아니더라도 제 글 보시고 다양한 이야기 해주셨으면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